[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녹두꽃’ 조정석 윤시윤 형제가 재회한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백이강, 백이현 형제는 ‘녹두꽃’을 중심에서 이끈다. 이들은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는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삶을 살았다. 얼자인 형 백이강은 ‘거시기’로 불리며 악인 아닌 악인으로, 본처 소생인 동생 백이현은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진흙 위 연꽃 같은 소년으로. 그러나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형제애만큼은 신분의 굴레를 뛰어넘어 누구보다 애틋하고 강력했다.
그런 형제가 시대의 아픔에 휘말리며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웠다. 형 백이강은 악귀가 되어가는 동생 백이현을 애타게 붙잡았다. 그렇게 형제는 ‘개혁’이라는 같은 길을 걸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또 다시 잔혹한 시대의 좌절이 밀려왔고 형은 조선 땅에서 일본을 몰아내려는 의병이 됐다. 반면 동생은 개혁을 위해 스스로 일본 곁에 섰다. 또 다시 대척점에 서게 된 형제의 운명에 안방극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28일 ‘녹두꽃’ 제작진이 37~38회 본방송을 앞두고 먼 길을 돌고 돌아 재회한 백이강-백이현 형제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눈빛 대신 어딘지 속내를 숨긴 듯한 형제의 모습이 씁쓸함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 속 백이강-백이현 형제는 같은 공간에서 마주하고 있다. 백이강은 어쩐지 차가워진 눈빛으로 팔짱을 낀 채 백이현을 바라보고 있다. 백이강 앞에는 상투를 자르고 서양식 복식을 한 동생 백이현이 서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나란히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형제가 어떻게 재회한 것인지 궁금증을 남긴다. 백이현은 현재 형 백이강이 자신 때문에 동학에서 파면된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 서로 비밀을 품고 마주한 형제가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서로 마주했을지, 이들이 함께 향하는 곳은 어디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만날 때마다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인 형제의 운명이 또 어떻게 휘몰아칠지 궁금하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백이강-백이현 형제가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 다른 상황에서 재회한다. 똑같이 새 세상을 꿈꿨지만 전혀 다른 길, 다른 방법을 택한 형제의 재회 장면은 여러 가지 의미로 가슴이 시릴 것이다. 물론 이를 연기한 조정석, 윤시윤 두 배우는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막강한 열연을 펼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백이강-백이현 형제의 재회와 함께 한층 더 파란만장해질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37~38회는 오늘(28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