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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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와 스탠리가 한류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씨네 다운 타운' 코너에는 스탠리 김익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지인이 벨기에 시골에서 울리는 휴대폰에서 블랙핑크의 노래가 나왔다더라"며 한류의 세계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탠리는 "예전의 한류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심이었다면, 몇년 전부터는 유럽에서도 인기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LA 한류 문화 컨벤션에 갔더니 미국 젊은 여성들이 한국어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또 그는 "문화는 세련되거나 선진된 문화를 따라한다. 그동안은 서구문화가 지구촌을 압도했지만 현재 한국의 대중문화도 수준급이다. 모방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걸 뛰어넘는다. 원조의 나라에서도 깜짝 놀란다. 음악과 예술하는 분들의 수준이 높다. 자긍심을 느낀다"고 극찬했다.

박명수는 "그래도 아직 영화 속 한국의 이미지는 현실과 조금 다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스탠리는 "한 20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 특히 할리우드에서 한국을 다루는 경우가 없었다. 예전 '고질라' 영화에서는 한국의 참치캔이 등장해서 화제될 정도였다. 예전에는 한국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나와서 인색한 주인이나 공부 잘하고 경쟁심 센 이기적 캐릭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영화나 할리우드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주인공을 돕는 이미지로 나오기도 한다"고 답했다.

또 스탠리는 "한국인의 이미지가 경제력으로만 바뀔 순 없다. 예술, 문화, 국제기구에서의 한국인의 활약이 두드러져서 이미지가 좋아진 것이다"며 "경제적, 문화적으로도 한국 사회가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한류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 시장의 세계적 위상도 빠질 수 없을 터. 스탠리는 "한국 시장이 전세계 매출 10위권에 든지 오래고 지금은 6위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영화를 개봉하고 방한하는 이유도 그것에 있다. 홍보하러 한국으로 오고 중국과 일본 기자를 초대하는 경우가 있다. 폼난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스탠리는 "2008년 개봉한 '예스맨'을 보면 강남스타일이나 BTS가 유행하기 전인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면서 주인공 짐캐리가 여자친구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설정이 등장한다. 방문한 상점의 한국 점원과 유창하게 대화하는 장면에서 짐캐리가 여 종업원의 상냥한 대접을 받으며 여자친구의 마음을 산다"고 예시를 들었다.

박명수는 "우리 나라 문화가 잘 뻗어나가니까 웃음이 난다"며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을 선곡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오늘 방송은 정말 기분좋게 했다"고 좋아했다.

스탠리는 "앞으로도 한국문화가 계속 뻗어나가고, 한국의 대중문화와 예술은 더 인정받을것이다. 아쉬운 건 저에게 20~30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젊은 분들은 착실히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