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사진=강혜린 기자
배우 김혜수/사진=강혜린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김혜수 특별전 '매혹, 김혜수' 공식 기자회견이 28일 경기 부천 고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김혜수 특별전 '매혹, 김혜수'에서는 영화 '타짜'(2006), '이층의 악당'(2010), '차이나타운'(2015), '국가부도의 날'(2019) 등 김혜수의 대표작 10편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이날 김혜수는 자신의 특별전에 대해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내 삶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영화와 함께 해왔고, 그 속에서 내가 성장해왔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것 같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난 시간을 천천히 짚어보고 복기하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 영화제 측에서 특별전을 제안 받았을 때는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만, 사실 그런 감정을 넘어서는 부담감 같은 것들이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격려주시고 매우 세심하게 하나하나 준비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영화와 함께 한 걸음 성장해왔듯이, 영화와 함께 할 새로운 도전 속에서 이 시간이 내게 큰 용기와 응원의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김혜수는 "사실 배우는 내가 어린 나이에 문화적인 소양도 없고 철없게 시작했던 일이었다. 스스로 배우로서의 자각을 갖게 된건 20대 때부터인 것 같다"며 "매번 반복해서 느꼈던 스스로에 대한 불만족, 미흡함을 확인해야 하는 과정들을 어떤 식으로 극복해야 하는지, 또 배우로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에 도달하고 싶은 욕망이 지금까지의 날 이끌었던 것 같기도 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우연히 시작하게 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배우로서 느끼는 행복감이라는 것은 단순히 기쁨만으로는 표현하기 부족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혜수는 특별전 제목을 두고 "매혹이라는 단어를 거부할 힘이 없는 것 같다. 매혹이라는 말 자체가 매혹적이지 않나. 지금까지 내가 영화를 통해 경험했던 시간들이 매혹인 것 같다. 앞으로 내가 더 나이를 먹고 배우로서 성숙해져야겠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매혹에 대한 열망, 그것에 대한 것들을 잃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7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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