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엄태구는 늘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영화 ‘기담’(감독 정범식, 정식)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해 어느새 13년차 배우가 된 엄태구. 그간 매 작품에서 강렬하고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지난달 27일 종영한 OCN ‘구해줘2’(연출 이권, 이승훈/ 극본 서주연)에서도 천호진, 김영민의 강렬한 연기에 호각을 펼치는 카리스마 가득한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그간 많은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을 보여왔던 엄태구. ‘구해줘2’를 통해서도 선굵은 연기를 펼쳐냈던 그는 지난 3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소속사 프레인TPC의 사옥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른 장르도 연기 해보고 싶다”며 “멜로도 있고 다른 여러 장르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엄태구는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좋은 반응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대사 전달과 같은 부분에서의 혹평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여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읽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저 역시 전달적인 부분에서 부족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 과정은 숙제처럼 진행 중이다. '좀 더 명쾌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계속 노력 중이다. 좀 더 명확하게 또박또박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중이다.”
이어 엄태구는 지난 12년 동안 거쳐온 연기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항상 작품에 임하는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버거웠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감사했던 순간들이 많았다”며 “지금까지 이 일을 계속해 온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엄태구. 그는 특히 ‘악마를 보았다’에서 만났던 천호진을 다시 ‘구해줘2’를 통해 만나고 ‘악마를 보았다’에서 만났던 김지운 감독을 ‘밀정’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돌아보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그러면서 엄태구는 가장 감사한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시 '밀정'을 꼽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엄태구는 “김지운 감독님하고 송강호 선배님을 만나면서 그때 이 일을 직업으로 계속 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어서 '구해줘2'까지 찍은 것 같다”며 “모든 작품이 다 소중한데 밀정이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이런 엄태구가 연기를 시작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은 누구였을까. 이러한 질문에 그는 형 엄태화 감독을 언급했다. “어렸을 때부터 형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영화를 보기 시작한 것도 형이 먼저였고 형이 본 DVD를 보면서 영향을 받아서 컸다. 형 영향이 가장 크다 싶다.” 이어 그는 형과 자신을 류승완 감독·류승범 형제와 같이 함께 커리어를 쌓아가는 관계로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발전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엄태구. 이번 ‘구해줘2’에서도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엄태구는 과연 또 어떤 작품에서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찾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는 그이기에 믿음과 기대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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