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퍼퓸 '캡처
사진=KBS '퍼퓸 '캡처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고원희가 조한철이 훔쳐간 향수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 김민규도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8일 KBS '퍼퓸'에서는 민예린(고원희 분)과 서이도(신성록 분)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민예린에 광고모델 기회를 준 것이 김태준(조한철 분)이라는 사실을 안 서이도는 광고 계약을 하지 않겠다 선언했지만, 한지나는 "예린이 지금 벼랑 끝에 서있다"며 민예린의 안티들이 저지른 짓을 보여줬다. 마침 회사에서 나오던 서이도의 눈에 민예린에 물총을 쏘아대는 안티들의 모습이 보여졌다. 서이도는 급히 민예린을 집안으로 데려와 그의 젖은 머리를 닦아주고 결심한 듯 "그 광고 찍어"라 말했다. "그래서 네 힘으로 일어난 다음 이 집에서 나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민예린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 이에 민예린은 "혹시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물었고, 서이도는 "그녀가 돌아왔어"라 답했다. "선생님의 첫사랑이 돌아왔냐"고 이어 묻는 민예린에 서이도는 "이번엔 안 놓칠 거야. 그러니까 우리 더 이상 복잡해지지 말자. 너는 사랑을 되찾고, 너는 꿈을 되찾고. 우리 그렇게 하자"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민예린은 그의 첫사랑이 자신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홀로 침대에 누워 눈물을 흘렸다.

결국 민예린은 김태준 회사의 광고를 '악녀' 콘셉트로 촬영했고, 광고는 성공적인 소비자 반응으로 이어졌다. 출시 한 시간 만에 완판이 된 것. 이후 서이도는 악녀 콘셉트 광고에 대한 토론회에 나가 민예린에 유리한 여론을 이끌어 내 눈길을 끌었다. "왜 그런 여자에게 끌려다니냐"는 상대 측의 발언에 "사랑하니까요"라 말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첫사랑을 언급하는 서이도에 민예린은 "나에 대한 마음도 진심이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잠시 멈칫하던 서이도는 "진심이었다"며 "네가 내 눈앞에 없으니 불안해 미칠 것만 같던 그 마음도 진심이었다. 넌 꽤 나를 흔들었다. 그러니 너는 어딜 가든 초라해지지 마"라며 방으로 돌아갔다. 방에서 민재희(하재숙 분)의 사진을 보며 "이번에는 내가 너 구해줄게"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후 민예린이 광고한 제품의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몰래 대기실로 들어간 김태준은 민예린의 향수를 가져갔다. 같은 시각, 서이도는 김진경(김진경 분)을 만나 "나는 너희 엄마의 오랜 친구"라며 두 사람의 이혼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김진경은 "요즘 아빠가 다시 엄마랑 잘해보겠다고 하는데, 엄마는 아빠가 전부였던지라 이혼하려던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민석(김민규 분)은 민예린에 해외에서 사온 헤어핀을 선물했고, 민예린은 어색해 하면서도 그의 손길에 머리에 헤어핀을 꽂았다. 그러던 와중 향수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예린은 급히 차에서 내려 골목으로 들어갔다. 이내 민예린은 민재희의 모습으로 변신했고, 이때 민예린을 찾던 윤민석이 다가왔다. 민재희의 옷이 찢어진 모습에 윤민석은 친절히 자신의 차에 있던 팬클럽 복장을 가져다줬다. 그리고는 자신의 차로 민재희를 데려다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는 민재희의 머리에 꽂혀있던 머리핀이 자신이 민예린에 선물한 것과 같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의구심을 가졌다.

자신이 민예린의 모습으로 참석해야 할 행사장에서 김태준과 마주친 민재희는 급한 마음에 그의 아내라 밝히며 장내로 들어갔고, 서이도·한지나의 맞은편에 앉게 됐다. 이에 실상은 달랐지만, 다정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서이도는 손을 떨다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화가 나 "남편을 사랑하십니까? 그 차림으로 참석하시다니, 남편은 몹시 수치스러워하시는 것 같은데 제 착각입니까"라며 마음에 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 민재희은 계속 향수를 찾아 나섰지만, 복도로 들고 나온 김태준의 가방에서도 향수가 나오지 않자 몹시 당황스러워했다. 이때 서이도가 다가와 "민재희 씨, 그렇게 살아도 정말 괜찮아요?"라고 물었고, 민예린은 "서이도 씨가 나를 어떻게 아느냐"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에 서이도는 "어떻게 날 몰라요?"라며 민재희를 아련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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