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우리의 여름밤을 봄밤처럼 따뜻하게 만들어줬던 드라마 '봄밤'이 지난 11일 종영했다. 극중 임성언은 이정인(한지민 분)과 이재인(주민경 분)의 언니로 든든한 맏이지만 상처 뿐인 결혼생활을 견디다 끝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이서인 역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후 약 1년 반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임성언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종방연 했는데 촬영이 끝났다는게 믿기지 않고 아직 서로 봐야할 것 같은데' 봄밤'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작품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너무 기분이 좋고 많은 역할들이 두루두루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유커플이 주인공으로 끌고 가 주셨는데도 모든 배역들을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는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서인은 유명 아나운서지만 의사 남시훈(이무생 분)과 사랑 없는 결혼을 하고 가정폭력까지 당하는 상처 많은 인물. 심지어 새로운 삶을 위해 홀로서기를 준비 중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아 큰 고민에 빠지는 안쓰러운 인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임성언의 이서인 역을 분하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은 어땠을까. 임성언은 지난 2007년 출연했던 드라마 '하얀거탑'의 인연으로 안판석 감독에게 제안을 받았고, 시놉시스를 읽기도 전에 좋다고 했다고. 믿음이 있었단다.
"이서인 역할이 마지막에 합류하게 된 케이스다. 많이 감독님도 고민을 많이 하셨고 감독님하고는 '하얀거탑' 이후에 안부를 드리고 있었다. '봄밤' 들어가실 때도 제가 할만한 건 없다고 하셔서 응원해드리고 있었는데 염두하셨던게 있었던 것 같다. 역할을 받았을 때 시놉시스를 읽는 것도 아니었는데 이런 역할인데 어떴냐 하셨을 때 좋다 했고 이혼과 가정폭력으로 갈등이 있는지는 몰랐다"
"세자매의 큰언니인데 거기에 둘째 동생이 한지민씨고 언니역할이라고 하시면서 나이대를 체크하셨고 살펴보셨는데 한살 차이라고 하니까 괜찮을 것 같다 하셨다. 여자주인공의 언니인데 우애가 깊고 소울메이트이며 앞으로의 행보도 변화를 겪게 되는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쉽지는 않은 역할이구나' 싶었다. 하면서 부담도 크고 무게감도 있고 혼자 고민을 많이 했었다"
상처가 많은 인물을 연기하면서 힘든 부분은 없었을까. 임성언은 마음고생을 줄이기 위해 쉬는 날 틈틈히 에너지 충전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전했다.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너무 깊이 빠져들면 낯빛도 안좋고 안나올 것 같아서 최대한 촬영하는 시간에 집중하려고 했고 틈틈히 없는 날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보니까 운동하면서 체력도 유지하려고 하고 기분전환을 틈틈히 했다. 많이 걷기도 하고 마라톤이나 운동하는 일정으로 몸을 많이 썼다.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좋은 햇볕도 쐬고 광합성도 많이 하고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가 역할에 몰입하려고 했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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