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2014년 브라운관을 달궜던 ‘나쁜 녀석들’이 2019년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궈놓는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제작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 비단길)의 제작보고회가 29일 오전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압구정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과 손용호 감독이 참석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하 ‘나쁜 녀석들’)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지난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한국형 장르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동명의 드라마를 모티브로 삼아 영화화했다.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영화화했다고 했지만 스핀오프의 내용은 전혀 아니다. 2018년 방송된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가 완전히 주연 인물들을 달리해 제작했던 것과 달리 영화 ‘나쁜 녀석들’은 전작에서 등장했던 오구탁(김상중), 박웅철(마동석)이 재등장하고, 이정문(박해진), 정태수(조동혁)가 빠진 빈자리를 새로운 캐릭터인 곽노순(김아중)과 고유성(장기용)이 채울 예정이다.
내용 역시 드라마 ‘나쁜 녀석들’가 끝나고 난 뒤 몇 년 후가 지난 시점으로 진행되며 앞의 스토리와 완벽하게 이어진다. 즉 ‘나쁜 녀석들’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시즌2와 같은 개념이다. 방송 당시 많은 매니아층을 만들어내고 김상중과 마동석에게는 ‘인생 캐릭터’까지 선물했던 ‘나쁜 녀석들’이었기에 이번 영화는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영화를 드라마화한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드라마를 영화화한 경우는 한국에서 처음 있는 일. 이에 이날 마동석은 “이렇게 드라마가 영화가 되고 영화가 드라마가 되는 작품들이 나오는 게 바람직하고 좋다고 생각된다”며 “이번 영화가 잘 돼서 속편도 나오고 했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특히 마동석은 영화 ‘나쁜 녀석들’이 드라마와는 어떤 차별성을 드러내는가에 대한 질문에 “드라마보다 조금 더 과하고 강력한 액션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라고 설명하기도 해 기대를 높였다. 김상중 역시 “드라마를 영화화한다는 게 전무후무한 일이었고, 같은 캐릭터를 또 다르게 한 번 연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 긴장감,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얘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나쁜 녀석들’은 두 사람에게 인생 캐릭터를 선물한 작품이기도 했기에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아중, 장기용에 대한 기대도 높다. 각자 ‘감성사기꾼’ 곽노순과 엘리트 형사였다가 과잉 진압에 의한 폭행 치사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은 ‘독종신입’ 고유성 역을 연기하게 된 김아중과 장기용. 두 사람은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함에도 기존의 캐릭터인 오구탁과 박웅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드라마보다 더 강력해진 액션과 영상미 또한 ‘나쁜 녀석들’의 기대포인트다. 방송 당시에도 호쾌한 액션과 수려한 영상미로 호평을 받았던 ‘나쁜 녀석들’. 이에 제작진은 전국 팔도 곳곳에서 기존에는 보지 못한 액션 씬을 완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더 나쁜 녀석들을 잡기 위해 모인 나쁜 녀석들의 호쾌한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오랜 시간 동안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하며 “사건을 제시하고 알려주고 문제제기하지만 해소는 못해 안타까웠다”는 김상중. “하지만 오구탁은 행동으로 해소시켜준다.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통쾌함이 있어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말하는 김상중의 말처럼 ‘나쁜 녀석들’이 흉흉한 지금의 세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어떤 통쾌함을 전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드라마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뭉친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오는 9월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을 할 예정이다. 올 설날 ‘극한직업’이 통쾌한 웃음으로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과 같이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이번 추석 관객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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