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Mnet '프로듀스 X 101'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까지 가세해 의혹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24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에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 투표 조작 논란을 제기했다. 하태경은 "'프듀X'의 투표 조작 사건을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다.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한 게,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숫자의 배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거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하태경은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을 위해 문자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청소년들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줬다.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같은날 '프듀X' 팬들은 다음주 중 프로그램 제작진을 상대로 검찰 고발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프듀X' 팬들은 Mnet 측에 투표 데이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프듀X' 생방송 최종 투표 결과가 이상하다는 이유였다. 1위에서 10위까지 데뷔하게 된 연습생들은 5번이나 2만9978표 차를 보였다. 일의 자리까지 똑같은 표차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6번이나 '7494' 혹은 '7595' 표차가 반복됐다는 점, 20위권 내 연습생들 표차가 2번이나 10만4922표 차를 보였다는 점에서 조작 논란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Mnet 측은 아무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오히려 엑스원의 데뷔 쇼케이스 사실을 알렸을 뿐이다.
'프듀X' 팬을 비롯해 하태경 의원까지 계속해서 투표 조작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Mnet 측이 진상규명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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