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효리가 핑클 활동 시절 멤버들에게 느꼈던 감정과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는 아침 일찍 일어난 이효리와 이진이 해돋이를 보며 서로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는 이진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며 모든 걸 이해해주는 모습에 부러움을 표했다.
이진은 "난 오히려 미안할 때가 많다. 난 싫으면 싫다고 하고 얼굴에 표도 많이 나는 사람이지 않나. 그런데도 날 이해해주더라. 성유리는 챙겨주고 싶고, 옥주현은 기대고 싶었다"고 말하며 "솔직히 말해서 언니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 같다. 이렇게 비슷한 성격인줄 왜 그때는 몰랐을까"라고 전했다. 사실 이효리와 이진은 비슷한 성격이라 마찰이 있었을 뿐,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깨달은 것.
이효리는 오히려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효리는 "나는 핑클이 활동을 안할 때도 셋이 자주 만나는 걸 보면서 너네한테 서운하지 않았다. 다만 내가 인간관계가 문제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봤다. 그래서 응어리를 풀고 싶어서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사실 너네가 날 싫어하는 줄 알았다. 내가 잘못한 게 많은 걸 알아서 그런가 보다. 지금은 아니지? 사실 뜨끔한 거 아니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이진은 오히려 놀란 눈을 하며 "언니는 혼자 있는 게 더 편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바쁘지 않았나. 지금은 바뀐 것 같아서 솔직히 겁난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이진이 마음을 터놓고 통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해를 바라봤다. 이진은 괜히 이효리에게 "언니 집 가봐도 돼?"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응, 돼. 그런데 오면 어색할 거 같긴 해"라고 말하며 웃었다. 두 사람의 관계 호전이 되는 모습에서 21년 만의 재결합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