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사진=TV조선 제공
케빈 나/사진=TV조선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프로골퍼 케빈 나가 '아내의 맛' 캐스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사실혼 파기 논란과 관련된 입장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7일 케빈 나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가 가족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로 예고되면서, 일부 언론보도나 관련 댓글들에서 개인적인 과거사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무분별한 비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하여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으나, 잘못된 사실관계가 언론을 통해 전해짐에 따라, 가족들과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기에, 부득이 입장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케빈 나는 "사실혼 파기로 인해 상처받은 상대방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면서도 "저와 미국에 거주하시는 부모님은 당시 악화된 관계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하여 상대방과 그 부모님을 만나 뵈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대방 측과 더는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 점을 사과하며 파혼의사를 전했다"며 일방적 파기는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측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으로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그 과정에서 제 가족 및 친지들 역시 말 못 할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케빈 나는 "실제로 법원은, 상대방이 사실혼 기간 중 행복한 생활을 하였고 관계를 지속하기를 원했으므로, 성적으로 학대나 농락을 당하는 성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였다는 주장은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인신공격이자 허위사실임이 분명하다면서, 허위사실로써 심각한 고통을 겪은 제 상황을 고려하여, 명예훼손 판결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기도 하였다"고 덧붙이기도.

마지막으로 케빈 나는 "이제는 남편으로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고 이들을 지켜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아내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어야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있다. 저 역시 부족한 사람이지만 근거 없는 사실로서 더 이상 피해를 받고 싶지 않다"고 호소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케빈 나는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케빈 나 부부는 전세기를 타고 첫 등장. 스케일부터 다른 초호화 럭셔리 라이프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첫 출연과 동시에 케빈나에 캐스팅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2014년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약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김용석 부장판사)는 2016년 5월 진행된 항소심에서 케빈 나가 A씨에 총 3억원을 배상해야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부부 예능 프로그램인만큼 구설수에 오른 전적이 있는 케빈 나의 출연에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드러냈고, 이와 관련 TV조선 측은 헤럴드POP에 "케빈 나의 캐스팅 논란을 인지하고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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