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남은 남자가 있었다.
1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서프라이즈'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지고도 멀쩡히 살아남은 남자 바비 리치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야기는 이랬다. 1911년 7월 위태로운 모습으로 어딘가 서있나이아가라 폭포 위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바로 영국 콘웰 출신의 54세 남자 바비 리치. 그가 폭포 아래로 몸을 던진 것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려도 무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이과수, 빅토리아와 함께 세개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 이 곳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폭포로 알려져 있다. 그 곳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사망한 사람은 5천여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세계적 명성을 얻기 위해 자진해서 뛰어내린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실패해 목숨을 잃었다고.
그중 최초로 성공한 남자는 '샘 패치'라는 남자였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출신으로 폭포에서 뛰어내리는 곡예를 선보였던 그는 1829년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렸고, 놀랍게도 큰 부상 없이 무사했다. 하지만 그 후 뉴욕 주 제네시강의 한 폭포에서 또다시 뛰어내리는 도전을 하던 중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그리고 1901년. 이번에는 애니 테일러라는 여자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나타났다. 그는 앞서 성공한 샘 패치와 달리 나무 통에 몸을 실어 폭포 아래로 떨어졌고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목숨을 구했지만 상당량의 피를 흘렸다. 그는 인터뷰에서 누구도 다시는 같은 도전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 후 10년 동안 아무도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1901년 바비 리치가 이 무모한 도전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바넘 앤 베일리 쇼에서 수년동안 공연해 온 스턴트 맨이었다. 우연히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리고 살아남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리면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큰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에 주변 사람들은 그를 만류했지만 소용 없었다.
애니 테일러처럼 통에 몸을 실고 폭포 아래로 떨어지겠다고 생각한 그는 나무 대신 강철로 된 통을 특수 제작했다. 그렇게 완성된 긴 원통 모양의 통은 지름 80M, 길이 2.4M으로 성인 남성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다.
그리고 디데이. 소문을 듣고 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그는 폭포 아래로 떨어지는데 다행히 그는 살아있었다. 그러나 무릎과 턱이 골절되는 등 오히려 애니 테일러보다 더 큰 부상을 입어 6개월동안 병원신세를 지어야 했다. 그럼에도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린 후 살아남은 세 번째 사람이 된 그는 그 후에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했다.
그러던 1926년 목숨을 걸고 수많은 도전을 했던 바비 리치는 오렌지를 먹으려 했는데 어이없게도 오렌지 껍질을 밟고 미끄러져 크게 다쳤고, 그로 2개월 후 그날의 사고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만 것.
최근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지고도 멀쩡하게 살아난 사람의 이야기가 보도된 가운데, 현재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의 다이빙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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