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준, 조이현/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김혜준, 조이현/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성동일이 후배 김혜준, 조이현을 치켜세웠다.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 언론배급시사회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홍선 감독과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이 참석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 성동일은 극중 아빠 '강구' 역을 맡았다. '강구'는 구청을 다니는 평범한 공무원으로 이사 온 날 이후부터 집에서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 발생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한 본능에 눈을 뜨는 인물이다.

앞서 성동일은 드라마 '응답하라' 세 가지 시리즈에서 정은지, 고아라, 류혜영 및 혜리와 부녀지간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김혜준, 조이현이 성동일의 딸로 등장한다.

배우 성동일/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성동일/사진=황지은 기자

이와 관련 성동일은 "개딸이 다섯인데 김혜준, 조이현이 딸들 중 짧은 기간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고생을 많이 했다"며 "3~4시간 특수분장을 했는데, 딸들이 괴로워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분장 터질까봐 하루종일 굶고 촬영을 했다. 떼는 것도 1시간 이상이 걸렸다. 괜히 미안해서 자리를 못뜰 정도였다"고 김혜준, 조이현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 덕에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 내 딸들 중 가장 고생했는데, 이 영화로 가장 많이 빛을 보지 않을까 싶다. 너무 고생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홍선 감독은 "김혜준은 우연히 다른 영화의 최종 오디션에 올랐던 영상을 봤다. 굉장히 센 연기를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그 영상을 보고 만나고 싶어 미팅을 했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정신적으로 강인하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자질이 있고, '선우'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조이현은 캐스팅 담당 조감독이 '귀로'라는 단편 영화를 보여주더라. 조이현이 주인공이었고, 이미지가 나쁘지 않고 연기도 훌륭해서 미팅을 잡았다. 미팅을 했는데, 캐스팅 과정에 있는 김혜준과 닮았더라. 둘이 닮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그 점도 주효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처럼 '변신'에서 각각 어른스러운 첫째 '선우', 사사건건 냉소적이지만 사실은 가족을 극진히 아끼는 둘째 '현주'로 분한 닮은꼴 김혜준, 조이현이 제 몫 이상을 해내며 베테랑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사이에서도 꿀리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이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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