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와 자이언트핑크가 진지한 고민해결에 나섰다.
16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금요일 코너 '극한 상담'에 가수 자이언트핑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박명수는 서른을 맞이하는 자이언트핑크에게 소감을 물으며 "나이에 맞게 멋이 있다. 40대도 그 나름의 멋이 있다. 그러나 10년 정도의 장기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지금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다. 30대에는 뭘하지? 못하는 게 생기지 않을까 한다. 나이들수록 못하는 게 많아질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박명수는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떨어지고, 예전같지 않게 숙취가 심한 게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에 자이언트핑크는 "섞어 먹으면 안된다. 술도 줄이고, 다음날 해장도 잘해야 한다. 저는 스무디로 해결한다. 속이 달달하도록 두 잔 세 잔 마신다. 요새는 제가 소주 종류를 바꿔서 약하다. 4병정도 먹는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고민해결이 이어졌다. 첫 번째 사연으로 전화에 연결된 청취자는 "제가 사는 옷을 따라사는 친구가 있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그 친구는 저보다 날씬하고 키도 크다. 회사 직원들이 제가 입은 것과 그 분이 입은 걸 보고는 느낌이 다르다는 식으로 얘길하면 창피하고 기분도 나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패션 감각이 좋은 가보다"고 칭찬했고, 자이언트핑크는 "패션 스타일을 한 번 바꿔야 하냐"며 고민을 함께 나눴다.
또 박명수는 "저도 예전에 김태호PD 많이 따라했다. 어디서 샀냐고 묻고 알려주면 가서 사입곤 했다"고 밝히기도. 그는 "김태호가 와이셔츠 같은 걸 팔 걷고 시계를 착용해서 입으면 예뻤다. 겹치면 안되니까 방송국에 안 올 때 입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명수는 "그런 거에 하나씩 앞서가는 사람이 있다.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내가 패션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그 친구가 따라하지 못할 패션도 있다. 자신만 소화할 수 있는 걸로 나가도 된다"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다음으로 전화에 연결된 사연자는 "언니가 재혼하는데 첫 번째 결혼에서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했다. 이번엔 얼마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전했다.
그러면서 청취자는 "언니가 결혼할 때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사줬는데, 재혼하니까 뭘 해줄지 고민중이다. 게다가 형부는 초혼이라 작은 걸 하기에는 좀 그렇다. 추석에도 백화점 상품권을 30만원 주려고 준비해놨는데 고민이 된다"고.
박명수는 "자기 처지에 따라 다를 것 같다"며 조심스레 공감했다.
이어 사연자는 "꽃다발을 할까, 백화점 상품권을 줄까, 서랍장을 할까 고민이다. 형부가 하나있는 처제한테 실망할까봐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초혼이니까 형부를 한 번 챙겨주는 것도 좋다. 형부에게 도움이 될만한 걸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서랍장은 언니가 좋아할 것 같은데 형부가 쓸 스마트워치는 어떨지, 처제가 생겼다는 즐거움이 생길만한 걸 선물하면 좋겠다"고 고민 해결에 나섰다.
자이언트 핑크와 박명수는 "진지한 사연도 많고, 우리가 재밌게 풀 수도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진지한 시간을 가지는 게 어떤가 싶었다. 좋았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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