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소현에게 송강, 정가람과의 연기 호흡은 어떤 감정을 선사했을까.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 ‘좋아하면 울리는’(연출 이나정/ 극본 이아연, 서보라)을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김소현, 송강, 정가람. 지난달 22일, 첫 공개된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세 사람은 남다른 로맨스 호흡을 맞추면서 유저들의 연애세포를 일깨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천계영 작가의 원작 웹툰부터 입증된 탄탄한 스토리와 이나정 감독의 섬세한 연출도 어우러졌기에 ‘좋아하면 울리는’은 더욱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좋아하면 울리는’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김소현. 원작의 팬이었던 만큼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에 대해 “선오(송강)와 조조(김소현)가 골목 키스신을 하는 장면이 가장 예쁘고 설레게 나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소현은 “이 장면은 원작에서도 좋았던 장면이다”며 “원작에서는 더 길게 나온다. 그래서 감독님께 원작처럼 그대로 가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적도 있다. 그 정도로 애착이 많았던 씬이었고 원작과 비슷하게 드라마에서도 잘 표현된 것 같아서 좋아하는 씬이다”라고 말하며 원작에 대한 애착과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함께 호흡을 맞춘 송강, 정가람(이혜영 역)에 대한 인상을 어땠을까. 이에 대해 김소현은 “선오 같은 경우는 만화 같은 느낌이 컸다. 만화에 나올 것 같은 외모지 않나. 선오를 연기할 분을 찾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들었는데 (송강 씨가) 정말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소현은 “가람 씨의 경우에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크고, 혜영이에 대한 애착이 컸다”며 “서로 얘기를 해가면서 정말 편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두 배우와 연기를 하면서 느꼈던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송강 씨 같은 경우는 도화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그리는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느낌이 있었다. 대화하면서 한 회 찍을수록 굉장히 달라지는 걸 많이 느꼈다. 도화지 같다고 생각했다. 본인이 가진 순수함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이었다. 가람 씨는 영화를 많이 했다보니 드라마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더라. 저 같은 경우는 영화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연기를 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 호흡을 처음 맞추게 된 이나정 감독에 대해서는 어떤 감정을 받았을까. 이러한 질문에 김소현은 “감독님은 약간 독특하시고 순수하다. 또 엉뚱한 매력도 있으시다. 되게 소녀 같은 감성이 있으셨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소현은 “순수함도 있으셨지만 내면의 어두운 다크한 면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의 결도 그렇고 딥하게 들어가셨던 게 감독님도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계셨던 것 같아서 독특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기도.
이처럼 제각각의 매력적인 특색을 가진 인물들과 만나 탄생하게 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를 암시하는 결말로 끝을 지었기에 과연 시즌2가 제작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도 솟아올랐다.
이에 대해 “시즌2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꺼낸 김소현. 하지만 이내 김소현은 시즌2에 대한 바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성인 조조로 보여드리는 모습이 성숙했으면 좋겠고 내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선오든 헤영이든 차분하면서도 설레고 편안한 느낌이 들 것 같다. 그렇게 현실적인 로맨스를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다”고 얘기하며 싱긋 웃음을 지어보이는 것이었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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