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명수와 김철민의 대학로 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뜨거운 30년 우정에 대중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박명수가 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의 거처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의 폐암 투병 소식은 지난달 7일 전해졌다.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투병 소식을 알렸다.
이후 김철민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여러분께.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폐암 투병 중인 심경을 고백해 대중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정찬우, 박명수,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 등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 소식도 연달아 전해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박명수는 야윈 모습으로 나타난 김철민에게 "병원에서 봤을 때보다 살이 빠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철민은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었다. 김철민은 박명수에게 "6kg 정도 빠진 것 같다. 항암제 때문에 밥이 안 넘어간다. 체중이 줄 수밖에 없다"며 고통을 털어놓다가도 "그래도 다행히 뇌로는 암이 안 번졌다고 한다. 의학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박명수도 "정신력으로 다 이겨낼 수 있다. 버텨내 이겨내야 한다"며 그를 독려했다.
'버스킹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철민은 힘들어도 대학로에서 공연을 한 번이라도 다시 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김철민은 "마음은 그렇지만 노래가 안 나온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김철민의 말을 들은 박명수는 "여러 곡이나 콘서트처럼 하지는 못하겠지만 작은 무대라도, 한 두 곡이라도 자기 무대를 갖게 해주면 기운을 내지 않을까. 우리 동료들을 초대해 격려해주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작은 버스킹 공연을 제안했다.
김철민은 "내게는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고마워했고 박명수는 "1년 후에 그 얘기해라. 파티하자"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철민은 "그러고 싶다. 살고 싶다"며 다시 한 번 삶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두 사람의 방송분 말미에는 '두 사람의 감동무대가 '아내의 맛'에서 이어집니다'라는 자막이 나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김철민의 대학로 소규모 공연 날짜가 전해졌다. 4일 한 매체는 "김철민이 오는 6일 금요일 대학로에서 소규모 공연을 가진다. 이날 '아내의 맛' 촬영분은 다음주 화요일(10일)에 방송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공연의 진행은 개그맨 박명수가 맡는다고. 김철민과 박명수의 빛나는 30년 우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명수 너무 멋있다", "꼭 완쾌하셨으면 좋겠다", "김철민님 건강해지셔서 대학로로 다시 돌아오세요", "박명수 의리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버스킹 공연을 응원하고 있다. 김철민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들이 쌓이고 있다. 김철민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만날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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