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영화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가 코믹스 영화 사상 최로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DC와 마블을 통틀어 코믹스 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영화 ‘조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 주연은 그간 ‘글래디에이터’, ‘호텔 르완다’, ‘마스터’, ‘너는 여기에 없었다’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던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다.

이날 토드 필립스 감독은 “과감한 도전을 수락한 워너브라더스와 DC, 그리고 열정적인 제작자 브래들리 쿠퍼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가 없이는 불가능한 영화다”라고 함께 단상에 오른 호아킨 피닉스에 찬사의 소감을 남겨 청중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조커’는 베니스국제영화제 뿐만 아니라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스 부문에도 초청되는 등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의 경우, 올해 가장 강력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영화 '다크 나이트', '조커' 스틸컷
사진=영화 '다크 나이트', '조커' 스틸컷

물론, 이러한 ‘조커’도 제작 당시에는 다소 우려의 목소리를 들어야했다. 지난 2008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에서 故 히스 레저가 연기했던 ‘조커’가 여전히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역대 최고의 조커’로 뽑히고 있기에 이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였다.

특히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데이비드 에이어)에서 자레드 레토가 수준급의 연기를 펼쳐보였지만, 여전히 故 히스 레저와 비교를 당해야만 했다.

그렇기에 벌써부터 ‘배트맨’ 세계관에 대한 열렬한 성원을 보내고 있는 팬들은 호아킨 피닉스가 어떻게 자신만의 새로운 ‘조커’를 완성시켰을까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사자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조커’. 과연 ‘조커’가 ‘다크 나이트’의 아성을 넘어 독자적인 또 다른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조커’는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에 참여했고, 호아킨 피닉스 외에도 로버트 드 니로, 마크 마론, 재지 비츠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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