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소리꾼 유태평양, 김준수, 이소연이 거침없는 입담과 흥넘치는 라이브를 뽐냈다.

13일 추석 특집으로 생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국악인 유태평양, 김준수, 이소연이 출연했다.

DJ문천식과 정선희는 추석을 맞아 '보름달 국악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그동안 국악의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이 있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세 사람을 소개했다.

유일한 여성 게스트 이소연은 "시댁은 다녀왔고, 라디오 끝나면 친정에 갈 예정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각자 화려한 스펙을 갖고 있는 세 사람의 이력도 함께 소개됐다. 유태평양은 3시간 길이의 흥부가를 여섯 살에 완창했다고. 이어 김준수는 평창올림픽에서 폐막식 대표로 노래했으며, 이소연은 뮤지컬 '서편제'에서 주연을 따냈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정선희는 김준수의 훈훈한 비주얼을 칭찬하며 "국악계의 박보검이다"고 말했다. 부끄러워하던 김준수는 웃음기 없는 모습으로 춘향가의 초입 부분 '적성가'를 라이브로 불렀다. 그는 "이몽룡이 광한루에 올라 봄날의 전경을 보면서 춘향이를 발견하게 되고 방자에게 데려오라고 하는 내용이다"며 적성가를 소개했다.

이어 이소연은 '서편제'의 '살다보면'을 여운남기며 불렀다. 실제로는 노래방에 가서 박화요비의 노래를 자주 부른다고 말하며 한 구절을 소화해 매력을 더했다.

마지막으로는 유태평양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졌다. 앞서 태국에서 공연을 마치고 도착해 라이브를 못할 뻔 했다는 그는 "오니까 흥을 주체못하겠다"며 기꺼이 무대에 올랐다. 유태평양은 "제가 모 방송국에서 불렀던 노래인데 '풍문으로 들었소'라는 곡을 판소리 춘향가 이몽룡의 스토리와 연관지어 해보겠다"고 소개하며 구성진 소리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매일 오후 4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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