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수지/사진=황지은 기자
이승기,수지/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승기와 수지가 30%의 시청률을 목표로 대작을 향한 순항을 예고했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 배우들인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모로코와 포르투갈을 오가며 약 1년 간의 제작 과정을 거친 압도적인 스케일의 대작 드라마다.

이승기는 "군대에 있을 때 감독님, 촬영감독님, 작가님들께 연락을 받았다. 감독님과는 원래 친분이 있었다. 술 한 잔 하고 밥 먹다가 '배가본드' 작품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걸 들었고 그 당시 제가 밀리터리에 심취해 재밌을 것 같았다"며 "감사하게도 너무 큰 작품에 캐스팅돼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벅찬 감정이 드라마에 열정으로 녹아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출연 계기에 대해 전했다.

그는 이어 "군 경험이 정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제가 나와서 군 얘기 많이 하면 웃으시고 '아직도 못 나온다'고 하신다. 저는 많이 나왔는데 자부심이 있다. 우리나라 군을 좋아한다. 가서 있다 보면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남성성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기본적으로 총 쏘는 것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했던 경험들이 있어서 자신감 있게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군 시절 경험이 '배가본드' 속 차달건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음을 밝혔다.

수지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를 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일고 설렜다. 고해리라는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고해리 역에 빠져들었음을 알렸다.

두 사람은 '배가본드'에서 높은 강도의 액션을 소화한다. 첫 회에서만 해도 이승기의 액션신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올리기도. 이승기는 "액션이라는 장르에 충실한 장르다. 몸으로 하는 액션도 있지만 카스턴트, 총격 등 다양한 액션이 있다. 배우들이 2~3달 가량 액션스쿨에서 준비를 해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했고 수지는 "2달 간 다 같이 모여서 무술팀과 기본기를 열심히 다졌고 체력 단련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돈독해졌다. 총격신도 많이 나와 사격 훈련도 열심히 받았다"고 액션신을 위해 준비한 과정에 대해 덧붙였다.

사진=황지은 기자
사진=황지은 기자

'구가의 서'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이승기와 수지. 두 사람은 서로를 극찬하기에 바빴다. 우선 수지는 "승기 오빠와는 6년 만에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그때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어서 같이 한다고 했을 때 더 반가웠고 더 좋은 호흡으로 같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수지 씨 같은 대표 여배우와 다시 하기 쉽지 않은데 '배가본드'에서 다시 만나 좋았다. 그 당시에도 좋았지만 연기적인 측면도 좋고 애티튜드도 너무 좋고 현장에서 촬영에 임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밝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들이 많아서 힘들 텐데 잘 해줘서 수월하게 해낸 것 같다"고 전했다.

'배가본드'는 본 시리즈와 같은 촬영지인 모로코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며 더욱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승기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우연히 본시리즈 로케이션 담당자와 저희 담당자가 같았다. 제가 들은 걸로는 한국 드라마가 어느 수준인지 모르고 기대를 안 했다가 찍는 영상, 일하는 방식을 보고 놀라셨다더라. 또 중간에 팬들도 오시는 걸 보고 '맷 데이먼도 안 그랬는데 도대체 누구냐'고 하셨다. 나중에 아시더니 '모로코를 배경으로 한 작품 중에 손 꼽을 정도로 잘 했다'는 칭찬을 들었다"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250억 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으며 올 한 해의 마지막을 빛낼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배가본드'. 신성록은 '배가본드'의 시청률 공약에 30%를 내걸기도 했을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는 최고치다. 이승기와 수지는 '배가본드'에 안착하며 압도적 스케일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6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이 '배가본드'를 통해 첩보액션 멜로물의 새로운 공식을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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