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혜리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또 한번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쓸 수 있을까.
오늘(25일)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가 베일을 벗는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인 '청일전자'의 오합지졸 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 프로젝트를 펼치는 휴먼 오피스물.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중소기업들이 밀집된 공장과 공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존 오피스물과는 또다른 시도로, '38사기동대',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등 선 굵은 장르물을 선보여온 한동화 감독이 그릴 '사람 냄새 나는 서민들 이야기'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다만 평범함과 현실 반영을 표방한 드라마는 현실에서 벗어나 드라마를 보며 편히 쉬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유발하거나 자칫 과장과 비약으로 여겨져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는 만큼, '청일전자 미쓰리'가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약 1년 8개월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하게 된 이혜리는 망하기 직전의 '청일전자' 말단 경리에서 대표이사로 등극한 이선심을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상경은 현실의 쓴 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칠한 상사 유진욱 부장 역을 맡아 혜리와 '멘토-멘티' 호흡을 맞춘다.
김상경은 특히 지난 18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이혜리와의 관계가 멜로나 로맨스가 아닌 멘토링 관계임을 강조하며, "선심이는 이 세상에서 혜리 밖에 할 수 없는 역할이다. 이번 작품은 이혜리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그의 말대로 '청일전자 미쓰리' 속 이혜리는 연기자로 발돋움한 작품 '응답하라 1988'에서의 밝고 유쾌한 '성덕선'과 달리 극한청춘 '이선심'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응답하라 1988' 이후 그간 이혜리의 연기력을 둘러싼 우려 또한 적지 않았던 가운데 과연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이혜리가 연기자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또 '청일전자 미쓰리'는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첫 회는 오늘(25일)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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