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현주엽 감독이 외국인 선수들을 맞이했다.

2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식을 맛보게 한 현주엽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주엽의 농구 팀에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왔다. 현주엽은 외국인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에 만족스럽지 않아 하면서도 "화내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알려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현주엽은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해주고 한식을 먹게 해주고 싶었다"며 외국인 선수들을 데리고 한식당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해 주문한 음식에는 홍어삼합까지 있었다. 현 감독은 "우리보다 못 먹으면 저녁에 운동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15인분의 음식을 주문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푸짐한 한식에 신기해하며 식사를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한식이 익숙한 듯 능숙하게 젓가락질을 하는가 하면 쌈장에 밥을 비벼먹는 내공을 발휘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보리굴비, 시래기도 맛있게 먹었지만 홍어 냄새를 맡은 뒤에는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며 질색했다. 차라리 저녁 운동을 하고 싶다고 하기도. 이들은 먹은 음식 중 시래기를 최고의 음식으로 꼽았다. 선수들은 "식사를 초대하셨을 때 사적인 자리를 같이 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며 "농담하면서 어울리는 게 재밌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원희룡 지사의 부인은 남편을 위해 식사를 차렸다. 아내는 "당신이 좋아하는 떡밥"이라며 원 지사를 불렀고 원 지사는 "사실 (떡밥을) 안 좋아한다. 아내와 저의 관계엣너는 아내가 보스다. 저는 밥투정을 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어 밥을 먹기 시작했고 "지중해 와서 먹는 것 같다", "스위스나 이탈리아에서 먹는 느낌이 든다"고 맛 표현을 했지만 아내는 "허황된 표현이다"라며 원 지사의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희룡 지사는 일할 때에는 완벽한 갑이었지만 아내 앞에서는 을이었다. 운전하는 아내를 위해 노래를 불러줬지만 원 지사의 부모님 댁을 방문한 뒤 원 지사의 눈치 없는 행동은 아내를 답답하게 했다. 원희룡 지사 부부는 부모님을 모시고 딱새우 식당을 방문했다. 원 지사는 그곳에서도 눈치 없이 자신이 먹는 것에만 집중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럼에도 부모님은 고마움과 행복한 마음을 연신 전했다.

심영순은 직원들과 안동을 방문했다. 당초 일정은 재래시장을 먼저 가는 것이었지만 심영순은 식사를 먼저 할 것을 요구했고 일정은 틀어졌다. 그럼에도 식사를 하는 것에 만족감을 표한 직원들은 헛제삿밥 식당을 방문했다. 심영순은 "고향 온 것 같다"며 안동 방문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전쟁 났을 때 강원도에서 안동까지 걸어 왔다. 너무 멀다. 며칠을 자면서 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동네는 피란 때에도 먹을 게 많았다"며 헛제삿밥을 비롯한 안동의 다양한 음식들을 극찬했고 "안동 음식이 전국에서 제일 제 입맛에 맞는다. 담백하고 심심하다"고 해 군침을 돌게 했다.

맛있게 음식을 먹은 뒤 심영순은 월영교 투어에 이어 안동포를 보러 가자는 제안을 했다. 알고 보니 심영순은 "안동에는 안동포 수의를 하기 위해서 온 거다"고. 심영순은 "미리 수의를 맞춰놓으면 오래 산다는 속설이 있다"며 남편 수의를 준비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다 준비 돼 있으니까 가시려면 별안간 가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심영순은 남편 수의를 맞췄고 이내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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