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보영이 박소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며 DJ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25일 방송된 SBS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잠시 자리를 비운DJ 박소현을 대신해 스페셜DJ로 박보영이 함께했다.
이날 박보영은 "게스트 자리에만 앉다가 DJ자리에 처음 앉았는데 너무 떨리고 책임감이 막중하다 2시간 동안 박소현 언니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레는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이 무색하게 박보영은 시청자들과의 소통은 물론 사연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베테랑 DJ 같은 면모를 뽐냈다. 특히 오랜시간 친구로 지내다 남자의 청혼으로 연인이 되고, 결혼까지 한 부부의 사연에 "출연했던 영화 '너의 결혼식' 남자 주인공 우연이가 떠올랐다. 해바라기처럼 승희를 사랑하는 캐릭터였다. 읽는 내내 떠올랐다"며 "남자분이 정말 멋있으신 것 같다"고 공감했다.
박보영의 훌륭한 DJ 솜씨에 청취자들의 칭찬 문자 역시 쏟아졌다. 박보영은 "저는 걱정 없으면 못사는 사람인 것 같다. 걱정을 많이 해야 실수를 덜 하더라.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걱정을 너무 많이 하면서 준비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스페셜DJ를 준비하면서 책을 소리내서 읽어봤다. 제가 원래 글을 눈으로만 읽는데 활자를 입 밖으로 내 읽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근래에 책을 육성으로 읽어봤다"고 남모를 노력을 털어놓기도.
이외에도 박보영은 청취자들의 많은 사연에 공감 또는 조언을 나눴다. 입대한다는 청취자에게는 "저희 아버지가 직업군인을 오래 하셨다. 하라는거 잘하고 하지 말라는거 안하면 사고 안난다. 조심히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한국사 공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개인방송에서 한국사 공부 한다고 책을 자랑했는데 아직 첫 장을 넘기지 못했다. 맞춤법 공부도 해야 하고 미뤄놓은 공부가 많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의 전매특허 애교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한 청취자의 질문에 박보영은 "제가 개인방송을 하면서 항상 방송할 때 귀여운 척을 하는거고 열심히 일하는 중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제가 모니터링을 하려고 다시 봤었는데 제가 그렇게 애교가 없다고 했지만 저에게 애교가 있는 것 같다. 인정을 해야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실 연기로 하는건 쉬운데 '애교부려주세요'하면 정말 어렵다. 연기는 연기이기 때문에 저를 버리고 할 수 있는데 일상 생활 중의 애교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박보영은 "'러브게임'이 여러분을 만나는 새로운 문이었다. 이 문을 열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열어보니 따뜻했다. 너무 행복했다. 내일도 '러브게임'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박보영은 내일(26일)까지 박소현을 대신해 '러브게임' DJ로 활약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