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사진=헤럴드POP DB
김제동/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DJ 김제동이 오늘(27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서는 DJ 김제동이 라디오 하차 소감을 밝혔다.

김제동은 "오늘은 제가 '동디'(DJ 김제동)로서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출근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제동은 "주말 방송이 남아있긴 하지만 생방송으로 함께 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여러분들의 출근길 아침은 늘 밝았으면 한다.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평상시대로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게 좋겠다"며 "밥 잘 챙겨 드시라. 여러분들이 밥을 잘 챙겨 드셔야 세상이 돌아간다"고 청취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제동은 "1분 1초가 소중하다. 갑작스럽게 헤어지게 되는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 그래도 지각 한 번 하지 않았다. 칭찬해달라"고 연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라디오 진행 중에도 김제동은 청취자들의 응원과 작별 인사에 화답하며 "여러분이 나를 물들이고 만들었다.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좌우앞뒤 안 돌아봐도 되는 곳에서 여러분들에게 받은 만큼 잘 하겠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여러분들 걱정하셔야 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김제동은 "잘린 마당이지만 MBC 라디오 잘 되라는 얘기는 전해드리고 가겠다. 이런 대인배 DJ는 다시 만나기 힘들 거라고 라디오국 여러분들께 경고 드린다"고 너스레를 떨며 유쾌함을 남겼다.

김제동의 하차가 아쉬움을 자아내는 한편, 이후 빈자리는 오는 31일부터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가 채울 예정이라 기대를 높인다. 지난 2011년 '일밤-신입사원' 코너에서 아쉽게 떨어진 후 8년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돌아오는 셈.

장성규는 MBC 측을 통해 "노량진에서 취업 준비할 때, 하남에서 상암까지 출근하는 길에 아침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 듣는 사람과 진행자, 제작진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한다. 프리 선언 후 '워크맨',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 등에서 활약 중인 그가 과연 '굿모닝FM' DJ로서 또 어떻게 라디오를 꾸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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