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천우희/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천우희가 '멜로가 체질'에 이어 '버티고'로 현실적인 캐릭터에 도전했다.

지난달 28일 호평 속 종영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코믹 연기에 있어서도 합격점을 받은 천우희가 신작인 영화 '버티고'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 천우희는 극중 일과 사랑, 현실이 위태로운 계약직 디자이너 '서영' 역을 맡아 고층빌딩 안에서 현기증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현대인들을 대변한다.

앞서 '멜로가 체질'에서 역시 천우희는 드라마 작가 '임진주'로 분해 30대 여성의 일,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 '버티고' 모두 30대 여성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내 또래 이야기라 더 가깝게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두 작품 모두 판타지가 있고, 극적인 면이 있지만 조금 더 내가 현실에서 느꼈던 감정들, 느낌들을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버티고'에서는 극한 감정들이 쌓여가야 하다 보니 그런 것들을 현장에서 최대한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연기할 때도 전후 상황을 놓치지 않고 감정선을 연결할 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천우희는 "내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들은 에너지를 발산했다면, 이번에는 안으로 에너지를 응축해야 했다. 항상 캐릭터를 연기할 때 동물에 비유할 때가 많은데 '버티고'는 아주 큰 수족관에 갇혀 있는 돌고래 같은 느낌을 받았다. 혼자 고립되어 있고, 불안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설정해놓으신 감각적인 설정들을 현실적인 감정들과 어떻게 맞춰서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천우희가 '멜로가 체질', '버티고'를 통해 비슷한 시기 같은 30대 여성이지만 결은 다른 두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 가운데 '멜로가 체질'에 이어 '버티고'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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