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선유 기자, 김용명 인스타그램
사진=민선유 기자, 김용명 인스타그램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개그맨 김용명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게스트로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개그맨 김용명을 "어르신들의 방탄소년단"이라 소개하며 "한 우물만 파면 언젠가는 성공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명은 "시청률 깡패, 청취율 깡패"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박명수의 상승기류 탄 것 같냐는 질문에 "주변에서 많이 알아봐주시고 집에 가면 위상이 달라졌다. 신발 정리도 와이프가 가지런히 하고. 신체적 대우가 달라졌다. 너무 좋다"고 밝히며 "주말에 행사 갔다오면 생강차에 홍삼을 살짝 타서 꿀까지 넣어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제 와이프는 제가 해외 촬영간다고 하면 굉장히 들떠한다. 저랑 같이 있는 게 더 좋은가보다"며 씁쓸해 했다.

본격적으로 김용명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한 달 수입이 얼마냐는 질문에 김용명은 "한우가 +에서 +++로 바꼈다. 참치도 뱃살 쪽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와이프가 석류, 홍삼 이런 것도 다 사서 보내준다. 또 자라즙 세트를 보내줘서 먹는다. 신발도 쿠션있는 신발"이라며 나아진 상황에 대해 알렸다.

김용명은 "실용연기를 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밝히기도. 이에 박명수는 "제2의 이윤석을 바라보고 있냐"고 질문했고 김용명은 "그렇기 보다 후진 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며 소신있게 말했다. 그런 다음 "수강생들은 가르치는 커리큘럼을 바라보고 하기 때문에 커리큘럼에 신경을 쓴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홍윤화가 제자라는 새로운 사실을 밝히기도. 김용명은 홍윤화를 "SBS아카데미에서 직접 가르쳤다. 청출어람"이라며 "그때도 몸이 잘 풀어지고 개그도 잘했다"고 홍윤화를 칭찬했다.

박명수는 "42살까지 버티기가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버텼냐"고 물었고 김용명은 "힘들었는데 2015년 결혼할 때 그 때가 터닝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박명수는 "와이프를 클럽에서 만나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하던데 진짜냐"고 물었다. 김용명은 "클럽에서 만났다고 하니 장모님도 그러시고 '왜 그런 소리를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근데 오해가 많은 것 같다"며 "정확히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한 명이 생일이었다. 이미 지금의 아내를 알고 있었고 혼자 기둥에 서 있길래 물을 건네 친해졌다. 그리고 8개월 정도만에 결혼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김용명은 "딸이 복덩이라고 생각한다"며 13개월된 로운이를 생각했다. 박명수는 "모든 근원이 가족, 가정"이라고 말하자 김용명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다 김용명은 "경력이 아깝기 때문에 계속 일 하는 게 나은데 와이프가 요즘 부쩍 일을 그만두고 싶어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김용명에게 돈이란 생활. 김용명은 "굉장히 아낀다. 지방행사 갈 때 자차를 갖고 가기보다 기차를 타고 마을버스를 탄다. 또 마을 어르신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돈을 아끼려는 의도지만"이라고 말했다.

김용명은 클럽이 뭐냐는 질문에도 생활이라고 답했다. EDM 좋아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김용명은 "클럽에 들어가면 심장이 엄청 뛴다. 또 데낄라를 마시면 그 때 나오는 춤이 너무 좋다"고 클럽사랑을 드러냈다.

현장을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생활이라고 했다. 이어 김용명은 "내 삶의 일부분이니까. 그게 다음 현장까지 이어진다. 근데 다음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또 생활이 힘들어지니까"라고 했다.

한편 김용명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후회가 많이 남아 '있을 때 잘하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전성기가 뭐냐는 질문에 김용명은 "지금"이라고 답하며 "개그로 뜬 적이 없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김용명은 경운기 비트박스를 선보여 냉정한 박명수를 빵빵 터뜨리며 "재밌다. 세련됐다"며 성대모사 달인 코너에 나올 것을 추천했다.

김용명의 꿈은 "앞으로 아기 한 명 더 낳는 것"이라고 밝히며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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