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민선유 기자
방탄소년단/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방탄소년단과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 특례 대상에서 제외되고, 예술인들에 대한 기존의 특례도 축소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오전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9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병역 대체복무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병역 대체복무제 논의 과정에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 특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언급되는 이유는 이들 그룹이 전세계적 인기를 끌며 일군 성과 덕분.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등 해외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전세계 무대에 우뚝 선 방탄소년단. 일각에서는 이들이 대중문화 분야 발전에 대한 기여했다는 점, 국위선양에 힘썼다는 점 등을 감안해 시대 상황을 반영,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특정 대회에 입상할 경우 병역 특례를 받고 있는 일부 예술, 체육 요원들의 사례처럼 한국을 널리 알린 K팝 스타들 또한 대체복무 혜택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 그러나 이날 국방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구성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 특례는 없다고 최종적으로 결론 내렸다.

정부는 전반적인 대체복무 감축 기조,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제고하려는 정부의 기본 방침 및 입장 등을 고려해 이를 검토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 체류 기간을 현재 최장 6개월에서 3개월 더 연장하는 등 해외 공연 제약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축소되지만, 클래식 음악, 무용, 국악 등 순수예술 분야의 병역특례는 유지된다. 기준이 모호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국방부 관계자는 "전통 음악은 콩쿠르 대회와 객관적인 기준이 있지만, 대중 음악은 비교 기준이 부족하다. 음악만 하면 영화는 왜 안되냐는 지적이 나올 것"이라며 "대체복무를 한없이 확장해야 한다는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이와 별개로,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병역 특례를 바란 적도 없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은 민감한 문제에 반복해 언급된다는 데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기도 하다. 멤버들은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때가 되면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해왔다는 것.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정확한 입대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1명이 올해 군대에 가는 것 같다"고 발언하며 연내 입대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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