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홍민지가 소녀시대를 언급한 발언을 해 태연의 공개 저격을 받은 가운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에서는 출연자 홍민지가 스스로를 "소녀시대가 될 뻔했던 SM 연습생"이라고 소개하는 모습이 송출됐다.
'보이스퀸'은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 홍민지는 "소녀시대가 분들이 데뷔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내 자리가 저기인데'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저희 신랑이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 네가 원하는 무대 한 번 서서 신나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홍민지의 해당 발언은 방송 이후 즉각 화제를 모았다. 홍민지가 소녀시대 데뷔 가능성까지 언급했기 때문. 특히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홍민지의 발언에 불쾌함을 표현하는 글을 게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우리 여덟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왔고 결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은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마쳤다.
태연의 공개 저격에 홍민지의 발언은 더욱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누리꾼들 역시 홍민지의 발언이 과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홍민지는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듯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이후 홍민지가 지난 18일 '보이스퀸' 방송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그램 예고 영상 캡처 사진과 함께 "소녀시대 팬 분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사실이 전해졌다. 홍민지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될 것임을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홍민지의 발언에 대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며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저 자리가 내 자리였다'는 발언은 열심히 노력하고 힘들게 소녀시대가 된 이들에게 예의가 아닌 경솔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이틀째 나오고 있는 상황.
홍민지를 향한 비판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홍민지가 '보이스퀸'에서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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