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윤계상과 하지원이 서로의 트라우마를 치유할 힐링 멜로를 예고했다.
지난 29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 극본 이경희)이 베일을 벗었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이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멜로.
'초콜릿'은 지난 2004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와 이형민 감독이 15년 만에 재회,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특히 이경희 작가는 '이 죽일 놈의 사랑',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 등을 통해 흥행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진지하고 깊이 있는 멜로 감성을 다뤄왔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베일을 벗은 '초콜릿' 또한 전반적인 분위기는 무거웠다. 이강과 문차영은 겉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내면에 트라우마를 품고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들로,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이를 극복해나갈지 궁금케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강과 문차영이 어른이 되어 운명적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아역 탤런트가 되길 강요하는 어머니 탓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던 어린 문차영은 어린 이강이 아무 조건 없이 대접해주던 식사로부터 따뜻함을 맛봤다.
이후 다시 만나지 못한 짧은 만남이었지만 문차영은 요리사가 꿈이었던 첫사랑 이강의 기억 때문에 결국 셰프가 됐다. 그러나 정작 이강은 집안의 강요로 꿈을 접고 뇌 신경외과 의사의 길을 걷고 있었다. 이강이 의사로 근무하는 병원에 문차영이 맹장으로 입원하면서 재회할 수 있었던 것.
서로 만나지 못한 사이 문차영은 백화점 붕괴 사고를 겪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강 또한 어머니까지 돌아가신 뒤 홀로 집안 사람들과 싸우며 삭막한 삶을 살아왔다. 방송 말미에는 큰아버지 이승훈(이재룡)에 의해 전쟁터인 리비아 협력 병원으로 강제 파견되기까지 했고, 이로 인해 이강과 문차영은 또다시 이별하게 됐다.
일부 설정이 다소 올드하고 과장됐다는 비판도 일부 존재하지만, 진중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힐링 로맨스에 기대의 시선이 크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하지원과 윤계상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극 몰입을 도왔다.
또한 배경으로 담긴 그리스, 완도 등 아름다운 로케이션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화면 가득 예쁘게 담기는 음식 역시 오감을 자극했다. 카더가든 등이 가창한 삽입곡도 아기자기한 극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멜로 감성을 한층 더하고 있다.
하지원과 윤계상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그릴 '초콜릿'. 올 겨울 '초콜릿'이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JTBC '초콜릿'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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