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파격변신에 나선 이유영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뽐냈다.
9일 생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이유영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박선영은 "매번 '씨네 초대석'을 할 때마다 놀라는데 초면에 이런 말이 쑥스럽지만 인형같다. 머리색을 바꾼건지 파격적이다"고 반겼다.
핑크빛 나는 금발로 변신한 이유영은 "처음으로 머리 색을 바꿨다. 의외의 반응이 많다.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왜 이렇게 파격적으로 했냐고 하면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았다'고 답한다. 2년 정도 쉬지 않고 작품을 하다가 잠깐 쉬게 되어 탈색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유영이 주연을 맡은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내용. 박선영은 "'집 이야기'를 보고 마음이 따뜻해져서 감사했다"고 감상평을 전하기도. 이에 이유영은 "'집 이야기' 티저 속에 실제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사용했다"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또 이유영은 "아이 때는 예뻤던 것 같고 중간에는 그렇지 않았다. 살도 찌고 촌스럽고 제가 일부러 어릴 적 사진만 보냈다"면서 "저는 지금과 완전 정반대였다. 사람 눈도 못 쳐다보고 말도 못하고 그래서 사회성이 없는 아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영은 실제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빠가 유독 무뚝뚝해지시는 것 같았다. 제가 사춘기가 오면서 너무 벽을 쳤다. 그러면서 아빠와 멀어지고 아버지는 말수도 없어지셨고 외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박선영은 평소 수상소감으로 아빠에 대한 애정을 뽐내는 이유영을 두고 의아해했다. 이에 이유영은 "데뷔 때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평생 모은 마일리지가 엄청 많다고 세계여행을 다녀오라고 하셨는데 편찮으신 아빠를 두고 여행을 못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영화 '봄'으로 신인상을 많이 받고 해외 영화제로 다니면서 아빠가 아프시고 나서 못갔던 여행을 가는 느낌이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주신 선물 같았다. 각종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서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고 상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기에 대한 애착도 남다른 이유영은 당찬 포부도 전했다. 그는 "저는 직장 생활은 못할 것 같고, 어떤 직업이든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 게 한정적인데 연기는 배울 게 끝이 없다"고 답했다. 또 "제가 뭘해도 쉽게 질리는데 연기는 많은 걸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되고, 죽을 때까지 해야겠구나 생각한다"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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