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다른 느낌의 연기 정말 배우고 싶었다” 배우 강경준이 ‘보디가드’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는 연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강경준은 실제로도 많은 공부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강경준은 캐릭터 표현을 위한 연구를 어느 때보다 열심히 했다면서 멋있다는 평보다는 작품에 누만 안 끼치길 바랄 뿐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다른 느낌의 연기를 정말 배우고 싶었다. 무대는 방송과는 달리 알아가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더라. 공연 하면서 발성에 더 신경을 많이 쓰도록 잡아줬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와이프한테, 아기한테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미안하기는 한데 많은 걸 배우는 기회가 됐다. 큰 재산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강경준은 극중 ‘프랭크 파머’ 역을 맡았다. ‘프랭크 파머’는 철저한 성격, 스마트함, 강인한 체력을 갖춘 프로페셔널 경호원으로 단호한 면모 뒤에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다정한 마음과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바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남자다. 무엇보다 영화 ‘보디가드’가 워낙 명작인 만큼 강경준의 입장에서는 도전에 대한 설렘과 함께 부담도 뒤따랐을 터.
“최대한 영화를 많이 봤지만, 케빈 코스트너를 따라할 수가 없더라. 그분은 대단한 세계적인 스타이기도 하고 서로의 매력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뮤지컬 외국, 국내 연출분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연습하면서도 말투, 딕션 등 하나하나 잡아줬고 그걸 대본에 빼곡하게 적으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연구를 정말 많이 한 것 같다. 서있는 자세부터 목소리까지 일일이 지적을 당해서 처음에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주변에서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프랭크’다워졌다고 이야기해주니 다행이다 싶었다. 내가 스스로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도 물론 도움이 됐겠지만, 연출분들 덕분인 것 같아 더 믿고 따랐다”고 회상했다.
‘보디가드’가 뮤지컬이기는 하지만, 강경준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 오히려 그는 드라마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강경준은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자신이 안정적일 수 있도록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알렸다.
“내가 드라마적인 부분을 많이 맡다 보니 내가 놓치면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싶더라. 최대한 캐릭터와 다른 배우들에게 집중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워낙 표현을 안 하는 캐릭터인데 초반에는 매신 안 빠지고 나오다 보니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지겨울 수도 있겠다 싶어 쭉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갈 수 있게 애쓰고 있다고 할까. 내가 잘 버텨야 ‘레이첼’들이 조금 더 힘을 받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
이처럼 첫 뮤지컬을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던 강경준은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고, 좋은 평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첫 공연 때 엄청 긴장했다. 매진이라는 소리에 총 들고 있는 손도, 다리도 후들후들 떨리더라. 연습을 한 번도 안 빠졌음에도 공연은 정말 연습이 다가 아니구나 새삼 깨달았다. 그래도 공연을 하고 나니 조금씩 자신감이 붙더라. 최대한 안 틀리려고 노력하되, 다들 친하다 보니 서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줄 거라 믿고 가고 있다. ‘프랭크’가 멋있다, 잘생겼다보다는 공연에 방해된다고 욕만 안 먹기를 바랄 뿐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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