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민규가 친영 길에 피습을 당한 후 깨어났다.
14일 첫방송된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는 왕과 중전의 피습 사건과 중전 간택을 둘러싼 진실이 그려졌다.
사랑꾼 왕 이경(김민규 분)은 중전을 궁궐로 모셔가는 친영 길에서 중전이 탄 가마를 계속 흘끔거리며 쳐다봤다. 이에 상선과 내관은 연신 “체통을 지키시라”고 말하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앞에 괴한이 나타났다. 다들 놀라 도망가던 중 이경은 중전의 가마 문이 피로 물든 것을 보고 놀라 호위무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전에게 다가갔다. 이경의 앞에 총을 든 괴한이 섰다. 괴한은 이경을 향해 총을 쐈고 총알은 이경의 머리를 맞혔다.
한편 강은보(진세연 분)가 등장했다. 강은보는 새를 통해 급한 용무라고 쓰인 전갈을 받고 왈(이시언 역)에게 향했다. 왈은 “수십의 왕실 행렬단을 죽인 건 총이었다. 화승식 조총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그 총이 어디서 왔겠냐”고 물었다.
강은보는 “그야 미국에서 청나라를 통해…”라고 말하다가 “설마 왕서방…?”이라며 놀랐다. 왈은 “네가 석 달 전에 정보를 팔아 넘긴 총포상이다”라고 말했다. 은보는 “그 총으로 왕을 죽일 줄은 몰랐다. 정말이냐”고 불안해했다. 왈은 “너 때문에 내가 쌓아올린 정보 팔이 명성이 무너지게 생겼다”고 분노했다. 은보의 거래 상대에 대해 얘기하던 이들은 “친영 길에 벌어진 일이니 딸이 삼간택에서 떨어져 이번 국혼에 앙심을 품은 우상이나 좌상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궁궐에서는 어의가 이경의 머리에서 총알을 빼냈다. 대왕대비(정애리 분)은 “그 유일한 증좌 내가 직접 보관해야겠다”며 건네 받았다. 이후 도무녀에게 “극락왕생토록 하늘가에 잘 모셔달라”고 했고 도무녀는 “두 분의 음과 양을 합칠 무녀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은보와 왈은 왕서방을 찾아갔다. 은보는 “그 총으로 왕을 죽였다는 결정적인 증좌를 찾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왕서방은 “조선까지 총을 들여올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니 내가 탄환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무녀인 은보는 액막이 교대를 위해 이경의 처소를 찾았다. 탄환을 찾기 위해 이경의 시신에 다가가느라 은보가 들고 있던 촛불에서 이경의 팔로 촛농이 떨어졌고 자신의 머리에 향한 강은보의 손을 휘어잡으며 이경이 깨어났다.
이경이 깨어나는 순간 시간은 6개월 전인 중전 간택 때로 거슬러 돌아갔다. 대왕대비와 대비(조은숙 분)는 “왕의 자리에 오른 지 3년이 지났다. 노총각이다”라며 국혼을 독촉했다. 이경은 “나도 간택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법이 아니다”라고 거절하는 대왕대비에게 이경은 “마음을 나누지 않은 사람과 일평생 공경과 친애를 나눌 수 있겠냐. 내게 그 권리가 없는 게 이상하다”고 했다. 대왕대비는 마지못해 허락했다.
대왕대비전을 나온 이경은 “그 아이도 처녀단자에 참여하겠지”라며 “이제 이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어엿한 여인이 되어있겠구나”라고 설레했다.
이경은 간택에 참여했다. 좌상과 우상의 여식도 참여한 간택에서 이경이 기다린 것은 홍문관 부제학 강이수(이기영 분)의 여식이었다. 이경은 모두가 바라보는 가운데 강이수의 여식에게 다가가 “네가 궁금하다”며 얼굴을 확인했다. 은보의 쌍둥이 언니였다.
이경은 잠행을 하며 은보의 쌍둥이 언니 은기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함께 배를 타고 연등을 띄우며 정을 쌓아갔다. 강이수는 이경을 찾아 “나는 쇠락한 남인이다. 국모의 친정으로 전하의 힘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나는 당파의 힘싸움은 안중에 없다. 백성들을 어여삐 여기는 것만이 나의 본분이다. 나의 천군만마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은기는 중전으로 간택되었다.
현재로 돌아와 깨어난 이경은 은보에게 “누구냐. 어떻게 과인의 눈 앞에 있냐”며 물었지만 은보는 도망쳤다. 우연히 근처에 있던 강이수의 벗 백자용(엄효섭 분)은 도망치는 은보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 깨어난 이경의 소식에 모두가 놀랐고 좌의정 조홍견(이재용 분)은 왕위 계승 서열 1위 이재화(도상우 분)를 데리러갔다.
한편 궁을 빠져나온 은보는 “죽은 사람이 살아나다니 말도 안 돼”라며 떠나기 위해 짐을 쌌다. 길을 나선 은보는 백자용의 부하들에게 납치되었다. 백자용은 은보에게 “부모가 궁금하지 않냐. 나는 네 아비의 벗이다. 아비에게 데려가주겠다”고 말했다.
그사이 중전은 대역죄인이 되었다. 중전의 아버지인 강이수 역시 죄인이 되어 호송되었다. 강이수를 찾아가던 백자용과 은보는 이를 발견했고 은보는 아버지 강이수에 대한 기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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