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방송인 지석진이 유재석과 강호동 이야기부터 나영석PD와 이우정 작가를 향한 서운함까지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박정아와 함께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석진은 예능계의 양대산맥 중 한 명인 유재석과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지만 강호동과는 함께 프로그램을 하지 못했다고. 그는 그러면서 "아버지에게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호동이가 찾아왔다. 곡을 하면서 들어왔다. 거의 울면서 왔다. 호동이가 참 따뜻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호동이가 진짜 괜찮은 애"라며 "나는 유재석보다 강호동처럼 살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재석이는 모든 걸 방송을 위해 한다. 프로그램 하나를 위해 하루종일 전화로 회의한다"면서 "어디 그게 쉽겠나. 항상 준비된 방송인"이라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화를 내지 않는 성격이라고 밝혔던 그였지만 지석진은 '아형' 멤버들의 장난기에 결국 화를 분출했다. 특히 김종국과 강호동, 나영석PD 중 한 명을 꼽으라는 말에는 나영석을 고르면서도 "내가 고민한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 이런다고 나영석이 나를 뽑아주는 것도 아니"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우정 작가를 언급, "우정이는 내가 전화를 했는데 씹는다. 우정아 전화 왜 안 받느냐"며 "내가 '응팔'에 끼워달라고 했냐. 궁금해서 전화하는 거"라고 폭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멤버들이 '신서유기'에서 제안이 오면 출연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그건 좀 땡긴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여 모두를 폭소케했다.
지석진은 과거 잠깐 기러기 생활을 했었던 경험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그 때가 내 인생의 황금기였다"며 "처음 3개월은 너무 좋았다. 잔소리 하는 사람도 없고 게임도 실컷 했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족끼리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이 TV에 나오더라.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너 왜 안와. 계속 있을 거야?'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듣고 보름 만에 왔다. 내가 그 전화를 참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지석진의 유쾌하고 거침 없던 입담. 화를 내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서운함을 폭발한 지석진의 모습이 더욱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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