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연복이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 요리를 죽는날까지 할거 같다고 말했다.

전날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연복이 아들 이홍운, 사위와 함께 휴일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른시간 이연복은 연희동 집에서 식당까지 걸어서 출근했다. 이연복은 "여기서 40년 넘게 살았다"고 말했다. 중식당에 도착한 이연복은 직원들의 인사를 받으면 3층 개인 사무실로 향했다. 셰프복을 갈아입은 이연복은 주방에서 직접 재료를 확인하는 등 음식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연복은 "코 때문에 고생하는걸 아니까 대만들어가서 코수술을 했는데 냄새를 못 맡는다. 신경을 건드린건지. 오로지 노하우는 입맛에 의존한다"라며 요리사로서 시련을 극복한 방법을 말했다. 하루 12시간 이상 주방에서 버티기 위해 이연복은 점심 장사를 마무리 하면 늘 산책을 나간다며 "헬스도 다녀보고 했는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걸 하게 되다 보니까 자전거나 빨리걷기가 제일 좋더라"라고 말했다.

그런가운데 이연복 셰프의 아들 이홍운 셰프가 부산에 2호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홍운 셰프는 "가족이기에 아들이기에 믿기 때문에 저한테 맡기고 싶지 않았나"라며 이연복이 자신에게 2호점을 내준 이유를 말했다. 그리고 이홍운은 부산에 내려오는 이연복에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장에 들어간 이연복은 제일 먼저 주방에 들어갔다. 이연복은 "처음엔 반대 많이 했다. 이 일이 힘드니까 고생하는걸 대물림하기 싫었다"라며 아들 이홍운이 요리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홍운은 "항상 뿌듯하다.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것에. 저를 믿지 않으면 맡기지 않을 분이시다. 그만큼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건어물 가게에 찾아간 이연복은 "냉장고 보니까 특별하게 먹을게 없어서 간단하게 멸치볶음이랑 밥하고 먹으라고"라며 아들을 위해 반찬 재료를 구매했다. 이어 이연복은 "아들도 항상 말하고 싶은 속마음이 많을텐데 아이도 보고 싶고, 돌아가고 싶고 그럴텐데. 이거 만들면 또 술 안주로 먹는거 아닌가 몰라"라며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연복은 "사위가 2층 우리는 3층 같은 집에 같이 산다. 우리가 같이 사는게 좋겠다고 했었다. 손자가 아파트에 사니까 층간 소음 문제도 있고 그냥 친구처럼 지낸다 편하게"라고 말했다. 사위는 "매일 같이 뭔가 한다. 저녁에 늦게 들어오시면 손자랑 공놀이도 해주시고"라며 이연복과 함께 사는게 편하다고 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경상남도 고성군에 찾아간 이연복은 고성의 특산품 굴을 가지고 중식 요리를 선보였다. 이연복은 요리를 하며 아들에게 냄새를 맡게해 재료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이연복은 아들에게 "직원이 빠질때마다 네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하니까 고생이 많아 엄마나 아빠나 너가 고생하는거 알고 있으니까 얼른 인원 보충해야지. 아들을 이쪽으로 데리고 오고 싶지 않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아들 하나 더 낳을걸 너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연복은 "요리를 언제 딱 끝낸다는건 힘든거 같고 나중에는 매장이 아니고 장사가 아니더라도 쓸데가 많을거 같다. 죽는 날까지는 할거 같다. 조금 더 많은 사람을 도와주자"라고 요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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