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오나라의 본심은 뭘까.
26일 방송된 KBS2 '99억의 여자'에서는 돈세탁을 위해 의문의 남성 백승제(정성일 분)과 거래하는 정서연(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승제는 사흘 안에 돈 세탁이 가능함을 전하며, 거래의 대가로 상류층 전시회에 잠입해 사진을 찍어와 줄 것을 청했다. 정서연은 백승제의 거래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사흘 뒤 꿈에 그리던 타히티로 떠나는 1등석 비행기표까지 예약했다.
그 뒤 정서연은 가짜 초대장을 통해 순조롭게 전시회에 잠입했다. 하지만 곧 위기가 닥쳤는데. 그 곳에 참여했던 여성들은 처음 보는 얼굴에 방금 막 사서 입은 듯 어색하게 비싼 옷을 차려 입은 정서연을 경계했다. 심지어 한 여성은 정서연에게 다가와 "갤러리 내부에서 촬영은 금지."라고 말하며 "어느 분 소개로 왔냐. 처음 뵙는 분 같다."라고 질문했다.
정서연은 윤희주(오나라 분)의 이름을 팔아 위기를 넘기고자 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윤희주가 실제로 등장하며 다시 한번 긴장감이 흘렀는데. 정서연은 급히 도망치려 했지만 이내 여성들에게 붙잡혔고 결국 윤희주를 마주하게 됐다. 윤희주는 잠시 이재훈(이지훈 분)과 정서연의 불륜 관계를 떠올리다가도, 결국 정서연에게 아는 척하며 위기에서 구해줬다. 윤희주는 상류층 여성들의 가식을 언급하며 진심으로 정서연을 걱정했다.
정서연은 이런 윤희주에게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놨다. 며칠 뒤 떠날 계획임을 밝힌 정서연은 그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들을 입 밖으로 꺼냈는데. 정서연은 "실은 말이야. 나 아주아주 오래 전부터 네가 부러웠어. 나한테 없는 걸 전부 가지고 있는 너, 언제나 반짝거리던 희주 네 모습 얄미웠고 부러웠어. 그런 치사한 마음 들키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떠나기 전에 꼭 얘기해주고 싶었어."라고 말한 뒤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정서연의 날것과 같은 마음을 처음으로 마주한 윤희주는 떠나는 정서연을 급히 붙잡았다. 이어 윤희주는 정서연이 맡긴 33억의 비밀을 자신도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을 언급하며 "당장 가서 비행기 타라. 가서 네가 원하는 만큼 행복하게 살라. 나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살라. 할 수 있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런 윤희주의 마음은 오리무중이었다. 앞서 윤희주는 상담사에게 정서연과 얽힌 관계를 털어놨는데. 윤희주는 정서연의 우정에 부채감을 느끼면서도 "지금도 우정이 여전하냐"라는 상담사의 질문에는 "지킬 것이 늘어났다. 뺏으려는 사람도 많아졌고. 조만간 큰 싸움을 시작해야 되는데 서연이 때문에 자꾸 걸리적거린다."라고 답했다. 윤희주의 마음을 무엇일까. 외국으로 떠나 행복하라 말하는 윤희주의 발언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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