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장승조가 하지원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28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JTBC '초콜릿'(연출 이형민/극본 이경희) 10회에서는 따뜻한 차영(하지원 분)의 마음을 지켜보는 이준(장승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스피스 조리실에서 사회봉사 중인 이준(장승조 분)은 눈물을 흘리며 양파를 손질했다. 이를 보던 차영은 “이렇게 하면 좀 덜 매울 것”이라며 이준의 곁에 양초를 켜줬다. 이준은 “아니 왜 이제야 알려줘요? 너 한번 죽어봐라 한참 구경하다가”라고 말했다. 차영은 “한참 구경 안 하고 튀김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더 효과가 좋다”며 이준의 입에 양파를 물려줬다.
이준은 튀김을 만드는 차영을 바라보다 “계속 물어보고 싶었던 건데… 강이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의사랑 쉐프는 교집합도 없어 보인다. 보통 사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묻는 이준의 말에 차영은 “여유가 남아도시나 본데 이것도 마저 까달라”며 양파 한 포대를 가져왔다.
이준은 “혹시 강이 좋아합니까”라고 물었고 차영은 이에 당황해 손을 데었다. 이준은 “물집 생기겠다”며 차영을 싱크대로 데려가 손을 씻겼다. 이준은 “강이 좋아하냐고 물어본 게 손까지 델 만큼 당황할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차영은 “저 이강 선생님 좋아하지 않아요”라며 “제 목숨을 구해주셨던 고마운 의사 선생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밖에서는 이강이 차영의 말을 듣고 있었다.
한편 차영은 환자 보호자와의 트러블로 인해 벽에 밀쳐져 머리를 부딪힌 후 미각과 후각을 상실했다. 태현(민진웅 분)은 이준과 함께 무를 손질하고 있는 차영을 찾아와 “네가 지금 무 껍질 벗기고 있을 때냐”며 “다른 병원 가자 아까 그 의사는 돌팔이 같다”고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냐”는 이준의 말에 태현은 “누나가 머리를 다쳤다. 선생님 의사랬죠? 저희 누나 좀 살려달라”고 말했다. 차영은 “네 누나 고장난 거 세상 사람들한테 소문 내보라”며 뛰쳐나갔다. 이준은 “동생 핸드폰에 있는 MRI 사진 봤다”며 차영을 찾아가 바로 앞에 있는 비누 냄새도 맡지 못하는 차영의 모습에 “최근에 머리 다친 적 있냐”고 물었다.
“외상 떄문에 후각 신경을 다쳐 미각에도 영향이 생겼다. 돌아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이준의 말에 차영은 착잡해했다. 자신과 차영이 함께 있는 것을 본 이강을 발견한 이준은 “강이도 차영 씨 아픈 거 아냐”고 물었다. 차영은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준은 차영이 태현에게 “언제부터 그렇게 내 걱정을 했냐. 엄마한테 누나 얼마나 힘들겠냐고 얘기할 수 있는 나이 아니었냐”며 “겨우 열 두살 어린 애가 사람들 죽어나가는 무너진 백화점 안에서 안 죽고 견뎠다. 엄마랑 동생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 줄도 모르고”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가슴 아파했다.
이후 차영은 미각과 후각 상실에 이어 심한 어지럼증까지 느끼면서도 베트남인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을 맞은 환자의 부탁에 정성스레 추억의 음식을 재현했다. 이준은 환자에게 “최대한 그 집 분짜와 가깝게 만들 테니까 맛은 아버님이 봐주세요. 제가 지금 간을 잘 못봐서요”라고 웃는 차영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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