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루왁인간' 캡처
JTBC '루왁인간'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안내상이 커피를 직접 생산하게 됐다.

30일 밤 9시 30분 방송된 JTBC'루왁인간'(연출 라하나/극본 이보람)에서는 정차식(안내상 분)이 정리해고 위험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차식은 50톤의 원두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생두가 내뿜은 가스 때문에 컨테이너가 폭발하고 말았다. 이에 정차식은 전무에게 한소리 들었다.

회사 직원들은 “부장님 그렇게 성실한데 왜 그렇게 성과가 없냐”며 “이번 구조조정에는 나이 많고 연봉많은 정부장이 나가는게 맞다”고 말했다.

정차식에게 김영석(윤경호 분)은 정리 해고 소식을 전하며 고양이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고양이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며 "고양이 딴에는 인간이 주는 밥 먹고 사는 것 아니라고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정차식은 "자존심도 챙기면서 살고 부러운 인생이네"라고 답했다.

이후 장차식은 회사에서 내린 거래처 계약해지 지시를 듣고 공장으로 향했다. 정차식은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정차식은 거래처를 돌아다니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거래처 사장 부인은 “정부장이 죄송할 게 뭐있냐, 회사가 시키니까 그러는 거지"라며 "시대의 흐름이라는 게 야속한 거다"고 말했다.

이렇게 계약 해지를 선고하다가 구두가 닳아 절뚝이다가 주저앉았고 말았다. 정차식은 해진 구두에 대고 "야, 인마 넌 가장이야"라고 말했다.

정차식을 발견한 김영석은 정리 해고 소식을 전하며 고양이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고양이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며 "고양이 딴에는 인간이 주는 밥 먹고 사는 것 아니라고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정차식은 "자존심도 챙기면서 살고 부러운 인생이네"라고 답했다.

퇴근 후 정차식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딸 정지현(김미수 분)을 만났다. 아내 박정숙(장혜진 분)은 자영업에 도전했지만 잘 되지 않은 딸을 위로했고, 정차식은 "그러게 내가 대학 가라고 그랬잖냐"라며 "대졸과 고졸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차식이 저녁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자 박정숙은 밥을 빼앗으며 "중졸이 차린 밥은 어떻게 먹냐"고 말해 정차식을 당황케 했다.

정차식은 정리해고의 위기에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볼리비아 햇빛이 키웠다는 커피나무를 받게 됐다. 그러던 중 정차식은 전무를 찾아 에너지 드링크를 건네며 "어제 실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며 "지금까지의 과오와 결별하고 앞으로 전무님의 손과 발이 될 것을 다짐하겠다"며 직접 커피 열매를 입에 넣고 씹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그런 정차식을 화장실에서 "별명인 폐차식다웠다"며 "앞에서 저렇게 깔아 버리면 우리는 기어야 한다" "아직도 엑셀을 못 하는 사람이 있냐"며 비웃었고 이를 정차식은 모두 듣고 있었다.

퇴근 후 정차식은 김영석과 함께 정준식(최덕문 분)의 치킨집으로 향했다. 정차식은 "요즘애들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무슨 말만 하면 꼰대 취급"이라고말했다. 이어 정차식은 "상사한테는 기르는 개 같이 군다고 폐차식, 후배들한테는 퇴물이라고 폐차식이란다"고 말하며 "별명 잘 지었다"고 중얼거렸다.

정차식은 "회사에서는 자존심이고 뭐고, 오래 버티는 게 장땡이다"며 푸념했다.

그때 정차식의 회사 전무의 갑질 논란이 이슈화 됐고 뉴스를 본 정준식은 "우리 형이 저런 새끼 밑에서 일했던 거냐"고 분노했다.

집에 온 정차식은 계속 복통에 시달렸고 그대로 화장실에서 기절했다. 그리고 정차식이 앉았던 변기 안에는 커피 원두가 있었다.

정차식은 신문지 속에 커피 원두를 숨겼고, 정지현이 이를 발견 후 볶아 판매했다. 정차식은 자신이 낳은 생두로 만든 커피를 맛보고는 "정말 맛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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