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무죄 선고 청원이 이어진 살인자가 있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주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지난 1984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 공항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오후 1시 대낮이었음에도 누군가가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고, 이 모든 상황이 촬영되면서 방송에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살인자는 39세 게리 플라우쉬로 최대 21년 징역형이 예상됐지만, 그를 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1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가장이었던 게리 플라우쉬에게는 10살 아들 조디가 있었다. 게리 플라우쉬는 몸이 약했던 조디를 위해 가라테를 가르치기로 했고, 조디 역시 흥미를 보이며 열심히 배웠다.

그런데 갑자기 조디가 실종되고 만 것. 열흘 후 조디는 도망 친 뒤 게리 플라우쉬에게 전화했고, 300km 떨어진 LA로 확인됐다. 다행히 가족 품에 돌아왔지만, 조디를 유괴한 사람은 가라테 선생이었던 제프리 두셋으로 밝혀져 게리 플라우쉬는 충격을 받았다.

알고 보니 제프리 두셋은 소아성애자로, 아이들과 친해져 못된 짓을 일삼았고 조디 역시 희생양 중 하나였던 것이다. 당시 아동 범죄의 경우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고, 그러자 게리 플라우쉬는 제프리 두셋이 돌아오는 날에 대한 정보를 알고 총을 쏜 것이다.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은 안타까워했고 청원까지 이어졌다. 결국 게리 플라우쉬는 집행유예 7년, 보호관찰 5년, 3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 받았다. 그는 "내가 그를 죽이지 않았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왔을 것이다"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똑같이 했을 것이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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