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이 최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제보자와 대질 신문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의 네 번째 소환 조사를 마쳤다. 이날 양현석은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공익신고한 제보자와 대질 신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현석은 지난 2016년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하자 이 사실을 경찰에 알린 A씨를 회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처음 있었던 경찰 조사에서는 비아이의 이름을 언급했지만 이후 진술을 번복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 같은 사실을 3년이 지난 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하며 해당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결국 비아이는 그룹에서 탈퇴하며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그간 원정 성매매 혐의, 원정 도박 등의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양현석 역시 또 다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비아이 마약 은폐와 관련해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총 세 가지. 협박 혐의는 물론 A씨에게 진술 번복의 대가로 변호사 비용을 지불했는데 이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출했다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씨의 진술 번복으로 비아이의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점에서는 범인 도피 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양현석은 몇 차례의 조사 과정에서 협박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제보자와의 대질조사를 벌였지만 그는 여전히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설 연휴 전까지는 해당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
양현석은 현재 원정 도박 혐의로만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원정 성매매 혐의를 비롯해 대부분의 의혹은 혐의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이번 협박 혐의는 그동안의 수사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될 지 대중들의 관심은 여전히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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