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한석규가 선배 신구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한석규는 신작인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통해 신구와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오랜만에 의기투합하게 됐다. 더욱이 최민식, 한석규가 신구 출연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한석규는 신구와의 작업에 대한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한석규는 “(최)민식이 형은 대학교 시절부터 배우로서 출중한 인재였다. 졸업하자마자 극단 실험극장의 연극 ‘에쿠우스’에 발탁됐다. 후배, 동료들이 봤을 때는 아무나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러운 일이었다. 그때 형은 신구 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섰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선생님과 부자지간으로 만나게 됐는데 민식이 형이나 나나 20, 30대였으니 선생님이 얼마나 어려웠겠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석규는 “우리는 신구 선생님 연기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세대다. 연기하실 때 특유의 말투가 있으시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도 큰 파도에 호흡을 싣고 소리를 얹어서 보내는 느낌이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어떤 호흡, 소리를 얹느냐에 따라서 연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배우는 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신구 선생님은 그걸 평생 연구하셨구나 새삼 느꼈다”며 “젊은 관객들은 시트콤으로 인해 신구 선생님의 코믹한 이미지만 생각하지 정극 연기의 경우는 잘 모른다. 우리는 선생님의 정극 연기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이번에 꼭 함께 하고 싶었다. 다행히 선생님이 허락해주셨는데 아주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최민식, 한석규, 신구 등이 출연하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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