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이병헌/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기생충’의 아카데미 본선 진출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지난 2016년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를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로부터 박찬욱, 이창동, 김소영 감독과 함께 신입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또 그는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그니피센트 7’ 등을 통해서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 장편 영화상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이병헌은 “잠깐이었지만 지난해 10월, 11월 미국에 있는 동안 뜨거운 반응을 느꼈다. 그쪽 관계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엄청났다”고 전했다.

이어 “거기서 이 정도면 아카데미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겠구나 생각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병헌은 “봉준호 감독님도 잠깐 볼 수 있었다. 몸은 하나인데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계신 걸 보니 정말 장난 아닌 상황이구나를 느꼈다. 당연히 본선에 진출할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원래 처음이 힘든데 첫 번째로 한국 영화 역사에 획을 그어주면 그 뒤에는 또 다른 한국 영화들이 치고 올라가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 사람들의 한국 영화에 대한 위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다. 지금도 한국 콘텐츠들이 되게 인기고 힘이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 말로만 듣고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일 거라고 생각해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병헌의 신작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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