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브 채널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송이 매니저'로 불리며 사랑 받았던 개그맨 박성광의 전 매니저 임송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전참시' 하차 후 수술..10개월 만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송은 퇴사를 결심한 이유와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사회생활 새내기 '병아리' 매니저로서 출연한 바 있는 임송. 신입 매니저의 적응기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끄는가 하면, 박성광과 서로를 살뜰히 배려하고 챙기는 따뜻한 성품으로 사랑 받았다.

그러나 임송에게 '전참시'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신인이다보니 매니저로서 (업무를) 다 배우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저를 다 드러내는 것 아니냐. 개인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잘하는 매니저가 돼야 하는데 자꾸 제 실수가 보여졌다. 카메라 앞에서는 항상 왜 이렇게 실수를 하는지 제 자신이 미웠다. '못한다'는 (평과 함께 커리어를) 시작하니까 저는 아무에게나 다 못하는 사람이 돼 있더라"고 덧붙였다.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도 털어놓았다. 임송은 "'일 못하는데 왜 매니저 해'부터 시작해서 외모적 비하도 많았다"고 여전히 기억하는 악플의 내용을 상세하게 나열했다. 또한 "저희 엄마와 할머니가 '전참시' 나왔을 때 제일 악플이 많았다. 저희 엄마, 할머니도 큰 결심 하고 나오신 건데 그런 식으로 얘기하니 엄청 큰 스트레스가 되더라. 다 쌓여서 몸이 너무 안좋았다"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는 임송은 "여성적으로 안좋아졌다. 응급실에도 자주 갔다. 많이 아팠다. 몸이 무기력해지고 공황장애도 오고 우울증도 왔는데, 더불어서 부인과 쪽으로 안좋은 진단을 들은 뒤에 모든 걸 그만두고 속세를 떠나자 싶었다"면서 "지금은 회복돼가는 중이다. 퇴사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수술하고 집에 내려갔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수술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묻자 임송은 "혹을 떼는 수술이었다. 난소증후군도 따로 있었고 혹이 많았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아픈 게 제일 컸고, 피가 많이 나니까 빈혈이 심해서 운전이 안 됐다. 제일 큰 문제는 이걸 방치하면 불임일 가능성이 커진다는 거다. 저는 그게 무서워서 수술을 해버렸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박성광에게는 여전히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임송은 "('전참시'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박성광) 오빠가 노력했던 게 빛을 보는구나 너무 행복했다. (연예인이) 매니저한테 저렇게까지 해주는구나 직업의 인식 변화도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 전까지 (퇴사한다고 박성광에게) 말을 못했다. 같이 시작해서 정점을 향해 잘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하면 원하는 (목표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그냥 그 길에서 하차하겠다고 한 것 아니냐. 제일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박성광과는 현재까지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고. 임송은 박성광과 시간을 맞춰 만났을 때는 4시간 가까이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수다를 떨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성광이 '전참시'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데 이어 임송과의 케미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터라 임송의 퇴사는 당시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임송의 근황이 반가움을 안기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여전히 이들의 앞날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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