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화 '보고타'부터 '피랍'까지 영화 촬영 일정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영화 '보고타'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촬영 중이던 '보고타' 팀이 귀국을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장기화되자 안전을 위해 촬영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보고타' 촬영을 위해 콜롬비아에 머물던 송중기, 이희준 등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은 모두 조만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영화 '피랍'의 촬영일 연기 소식 역시 알려졌다. '피랍'은 모로코에서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던 상황. 하지만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모로코 촬영이 불투명해졌었다. 이에 따라 배급사 쇼박스 측은 "크랭크인 시기가 3월 말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촬영일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 시작 날짜는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확산되며 모두가 패닉에 빠져 있는 상태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보고타' 촬영지인 콜롬비아 역시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콜롬비아는 국경 폐쇄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피랍'의 촬영예정지 모로코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국민들의 이동을 제한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비단 영화계에만 한정된 일은 아니기도. 전 세계는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면서 이에 따라 산업 전반적인 경제적 위기 역시 겪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 때문에 '보고타'와 '피랍' 역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들의 촬영은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부터 하루빨리 전 세계가 안정을 찾고 모든 일상들이 원상대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보고타'는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30대 한국인 청년이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며 송중기, 이희준 등이 출한다. 또한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하는 영화 '피랍'은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된 후 이를 해결하려 했던 사람들의 실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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