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했던 故 이치훈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오늘 오후 12시 입관식을 진행했다.
20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날 오후 12시 이치훈의 입관식이 진행됐고 무빈소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빈소 장례는 입관, 발인 등의 일반적인 절차를 거치지만 문상객을 받지 않는 장례다. 이치훈의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이치훈은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사망 전 그는 임파선염과 몸살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훈의 한 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의 사망에 대해 "지난 10일 이비인후과에서 임파선염 소견을 받았고, 이후 상태가 좋아졌으나 17일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이후 18일 오전에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MRI 검사 결과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았다. 그 뒤 19일 새벽 5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터넷 방송 채널을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길"이라며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보자"고 공지글을 게재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글이 마지막이 됐다.
갑작스런 이치훈의 사망 소식에 고인과 친분이 깊던 BJ들은 그를 추모하고 있다. BJ 세야는 개인 방송을 통해 고인의 사인이 급성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치훈은 정말 착한 형이었다. 그렇게 착한 형을 왜 데려갔는지 모르겠다"라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고 "장례식장에도 코로나19 때문에 못 간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치훈 형 어머니께서 장례식을 치르길 싫어하신다. 그래서 장례식은 하지 않고 입관식만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훈이 형이 며칠 전부터 아팠다. 아프다고, 마우스가 안 쥐어진다면서 휴방을 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받아주지 않았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야 입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뇌에 안 좋은 게 생겨버렸고, 치료가 늦어져서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비비안 출신 BJ 천소아는 19일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에 "치훈아 갑작스러워서 너무 믿기지가 않는다. 하늘 나라에서는 꼭 행복해. 착한 내 친구야"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BJ 우창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기서라도 푹 쉬어"라고 추모했다.
한편 1988년생, 향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이치훈은 2009년 '생방송 연예 INSIDE'로 데뷔했다. 이후 '얼짱시대4', '꽃미남 주식회사'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TV BJ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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