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제73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이 영화제가 연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월 12~23일에 계획된 제73회 칸국제영화제를 예정대로 치를 수 없게 됐다"며 "영화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며,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스파이크 리 감독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 칸국제영화제의 입장에 100% 동의한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전쟁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파이크 리 감독은 "칸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제고, 나는 첫 흑인 심사위원장이다"며 "모두 코로나19가 물러나고 전 세계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 각국의 영화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을 취소하거나 연기했음에도 불구 칸국제영화제는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상황이 악화되자 칸국제영화제 역시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말대로 코로나19가 물러나고 무사히 칸국제영화제가 치러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칸국제영화제가 일정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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