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캡처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캡처

[헤럴드POP=오현지기자]배우 이청아가 어릴 때 아버지가 대본을 보는 것을 보며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도올, 이승철, 이청아 아버지 이승철이 딸 자랑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청아는 어릴 때부터 배우인 아버지가 대본을 보면서 숨쉬는 법, 말투를 연구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고 했다. 청아의 아버지는 배우이고 어머니는 미국에서 유학까지한 유능한 연출가였다.

이에 이승철은 자기 딸도 콘서트에서 손을 흔드는 것을 보고 배웠다고 했다. 이어 도올은 큰 딸이 훌륭한 학자로 자라주었다고 했다. 도올의 큰 딸은 고고미술학을 전공한 뒤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청하는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들이 수수한 역이었기 때문에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작가님이 단단한 향나무 같은 여자라는 캐릭터로 묘사해 주셨을 때,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이 아침에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서 일할 때에도 최소한으로 줄이게 됐다고 했다.

이날 도올은 오늘은 주제는 '아름다움과 추함'이라고 했다. 도올은 서양사람들은 형상의 세계, 이상적인 형상을 추구했다. 하지만 사실은 이상적 형상의 인간은 별로 없다고 언급했다.

도올은 동양사람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생명'이라며 아기 돼지와 어머니를 빗대서 설명했다. 그는 "아기 돼지들이 어미의 형체를 사랑한 게 아니라, 생명을 젖을 주던 엄마를 사랑했던 것이다"며 "어미 돼지가 죽자마자 아기 돼지들은 흩어진다"고 했다.

도올은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불협화음 요소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고 했다. 한 여인이 영원히 아름답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은 새로운 생성이 있어야 한다며 그것은 죽은것과 같다고 했다. 그게 바로 헬레니즘의 비극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간의 문명 진보는 아름답지 못한 부조화를 수용 할 때 더욱 진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철은 이청아에게 "잘 살고 있느냐"고 물었고, 이청아는 "저는 치열하게 살고 있다"며 "그게 잘 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서 나왔다"고 했다. 이어 이청아는 도올을 만나면 평온할 거 같다며 그에게 분노와 화를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물어보러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올은 코로나19에 대해 환경파괴 등 인간의 폐해 등을 알리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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