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속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그대로 진행된다.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은 베니스국제영화제 로베르토 치쿠토 집행위원장이 이탈리아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로베르토 치쿠토 집행위원장은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릴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TV 담화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5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축제나 행사도 최소 7월 중순까지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당초 오는 5월 12~23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73회 칸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6월 말~7월 초쯤으로 한 차례 미뤘으나 프랑스 대통령의 이번 발표로 이마저 불투명해졌다.

다시 일정을 조정해야 하지만 다른 국제영화제들의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칸국제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영화제가 취소될 경우 베니스국제영화제 알베르토 바르베라 예술감독과 무언가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로베르토 치쿠토 집행위원장은 "현재 우리는 우리 일정에 맞춰 준비 중이다. 칸국제영화제와 협업할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논의된 것은 없다"고 알렸다.

이처럼 로베르토 치쿠토 집행위원장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예정대로 오는 9월 2일부터 개최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칸국제영화제와 협업의 경우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 칸국제영화제가 최종적으로 어떤 방안을 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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