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캡쳐
MBC='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이준혁이 이성욱의 정체를 알게 됐다.

21일 방송된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는 연쇄살인범 박선호(이성욱 분)의 실체가 밝혀졌다. 박선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지형주(이준혁 분), 신가현(남지현 분)에게 접근했다.

이날 박선호는 사람 좋은 얼굴로 지형주, 신가현의 수사에 합류했다. 지형주, 신가현은 그의 속셈을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이 찾아낸 모든 단서들을 공유했다. 배정태(양동근 분)이 찍은 살인 현장 사진들까지 확인한 박선호는 "이신(김지수 분) 원장이 찍은 거라면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다는 거네."라며 이신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신가현과 지형주는 연쇄살인범이 살인을 잠시 멈춘 7개월이라는 긴 공백기에 주목했다. 김세린(이유미 분)이 죽기까지, 살인을 멈출 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는 것. 그리고 곧장 그 이유가 밝혀졌다. 이는 바로 배정태를 잡는 과정에서 다친 박선호의 다리. 박선호는 7개월 간 배정태를 면회하며 이미 '리셋'에 대해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다. 모든 것이 운명임을 알게 된 박선호는 "과감해져도 재밌겠다"라며 그동안과 다르게 김세린을 처참히 살해했다.

박선호에 의해 살해된 고재영(안승균 분)은 뒤늦게 한 폐건물에서 발견됐다. 그의 손에는 지형주의 경찰 수갑까지 채워져 있었는데. 지형주는 수상한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왔다가 용의자 신분이 됐다. 마침 폐건물을 순찰 중이던 순경은 지형주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자 했고, 이는 전부 박선호의 함정이었다.

지형주는 순경을 따돌리고 도주, 곧장 신가현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빨리 집으로 가라. 가서 꼼짝말고 있으라. 범인이 날 안다. 함정에 빠진 거 같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신가현은 박선호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은 채 그를 집으로 들이곤, 이신에 대한 의심을 전했다. 이후 박선호는 본인이 이신을 만나러 가겠다고 자처하며, 지안원으로 향했다. 박선호는 "의심가는 사람이 있냐."라고 이신을 떠봤지만, 이신은 "없다"고 못박았다.

도주 중이던 지형주는 남순우(려운 분)에게 몰래 연락했고, 남순우는 박선호, 진사경(윤혜리 분)을 모두 대동해 그를 찾아왔다. 이후 박선호는 지형주에게 은신처를 마련해주며 살갑게 접근했다. 지형주는 박선호를 온전히 믿으며 자신의 모든 단서들을 공유,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날 박선호는 황노섭(윤주상 분) 납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마침 지형주가 황노섭을 찾아오던 중이었고, 또 한 번의 살인은 실패로 끝났다. 지형주는 박선호를 다급히 쫓았지만 결국 놓쳤다.

지형주가 황노섭을 찾아온 이유는 사진 때문이었다. 지형주는 황노섭이 어느정도 진정되자 "USB에 있던 사진 사장님이 찍은 거냐. USB가 담겨 있던 상자에서 사장님이 즐겨 드시는 향신료 카다멈이 검출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황노섭은 "상자를 두고 온 건 맞다."고 인정, "이신 원장이 카페를 다녀간 다음 날, 지안원을 찾아갔었다."고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했다. 과거 이신과 황노섭은 죽을 날짜를 알려주는 대가로 거래를 했었다.

황노섭은 신가현, 지형주에게 "아픈 사람은 이신 원장이 아니다. 딸이다. 어린 애가 아파서 계속 리셋을 했던 것."이라고 자신이 알고 있는 이신의 약점을 털어놨다. 황노섭의 말대로 이신은 자신의 딸 이영을 따라 자살을 시도하다가 우연히 리셋을 경험, 이를 토대로 딸을 살리기 위해 리셋을 반복하고 있었다.

고재영이 찔렸던 흉기에서는 배정태의 혈흔까지 나오며, 지형주는 연쇄살인범 누명을 썼다. 한편 지형주는 신가현에게 "운명을 이용할 것. 어차피 그 놈은 우리를 노릴 거니까. 다음 차례는 꼭 나였으면 좋겠다." "내일 운명은 오늘 만들어지는 것. 형주 씨 차례까지 안 가게 내가 꼭 잡을 거다."라는 말을 나누며 우정을 다졌다.

신가현에게는 최영웅(이태빈 분)의 연락이 왔다. 앞서 신가현은 한 형사가 학교까지 찾아와 최영웅에 대해 물어봤다는 말을 듣고, 그에 의구심을 품은 상태. 신가현은 이 사실을 곧장 박선호에게 공유하며 "배정태 씨랑 접촉했던 형사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말을 전했다. 그리고 곧 그 형사가 박선호임을 알게 된 신가현은 다시 박선호에게 전화를 걸어 "보여드린 리스트 중엔 없다고 하신다."고 속였다. 박선호는 안심했다.

신가현은 지형주를 찾아가 "영웅 씨 학교 찾아간 형사 누군지 알았다. 박형사님. 학교로 찾아왔던 날 목발을 짚고 있었다더라. 우리 계속 의문이었잖느냐. 7개월 동안 왜 살인이 없었을까. 영웅 씨 선생님이 얼굴도 확인해 주셨다."고 확인한 바를 공유했다. 지형주는 이를 믿지 못했지만, 신가현은 "형주 씨. 범인도 형사다. 배정태 씨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던 날 살해 당했다. 고재영은 참고인 조사를 받고 돌아가던 날 실종이 됐고 발견되던 날 형주 씨에게 문자가 왔다. 이 모든 게 가능한 사람이 바로 곁에 있었는데 너무 믿어서, 너무 가까워서 의심조차 못했던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형주는 "선호 형 내게 가족같은 사람. 가현 씨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사람 아니다." 끝까지 믿음을 보여줬다.

지형주는 박선호를 만나 "형은 내가 할 말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믿냐. 우리가 연쇄살인범에게 당했다는 말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왜 믿냐." 의심을 내비쳤다. 이에 박선호는 "휴대폰, 장갑 이런 흔한 물건 없어진 걸로 어떻게 네 말을 믿냐."며 그냥 너라서 믿는 거라고 둘러댔다. 이에 지형주는 금방 납득하는 모습으로 박선호에게 차키를 요구했다. 이후 지형주는 박선호의 차를 뒤졌다.

지형주는 차 안에서는 증거를 찾지 못했으나, 여러 수상한 정황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지형주는 곧장 이신에게 향해 "범인 누구냐" 물었다. 이에 이신은 "이미 답을 알고 오신 거 같다. 직접 확인할 용기는 없었나 보다. 맞다. 지형사님이 살린 박선호 형사, 그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확신을 줬다. 이신은 과거 리셋터들을 살린 것에 대해 "정말 하나하나 살렸겠냐. 범인 한 사람만 해결하면 되는 건데."라고 털어놨다.

이전 생 이신은 오명철(백수장 분)을 말로 설득, 그가 지형주가 아닌 박선호를 죽이게 만들었다. 지형주는 "내가 형을 살려 사람들이 죽었다는 거냐.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거냐. 살려야 하는 아이도 있잖냐. 죽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충분히 알면서."라고 괴로워 했고, 이신은 "운명을 바꿀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던 것."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같은 시각 박선호는 신가현을 찾아왔다. 그리고 지형주는 제 발로 경찰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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