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혜은이가 김동현과 30년 만에 황혼 이혼한 가운데, 대중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김동현과의 이혼 사실을 고백한 혜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은이는 이혼 후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이혼 사실에 대해 말하며 심경을 토로하는 혜은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 그런 말을 하는 그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까"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제 마음 편안히 한 번 살아보라더라. 애들도 다 컸고. 애들한테도 알아듣게 얘기했다. '아빠가 엄마를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니까 이제 엄마를 좀 편안하게 자유롭게 살게 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애들에게 엄마 아빠를 이해해달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영원한 사랑을 믿었고, 홀로 남겨졌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듯했다. 혜은이는 "긴 꿈을 꾼 것 같았다. 손에 쥐었다고 생각했던 행복은 꿈처럼 사라졌다. 이혼 후에 나 자신이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실제로 혜은이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혜은이는 "내 인생이 참담하다. 참담하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참 인생에 자괴감이 든다. 좀 더 깊이 얘기하자면 나는 패배자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혜은이는 김동현과 이혼한 지 10개월이 지났다. 친구 같은 이별이었지만, 기도가 없었더라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 같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이 힘들어보였다. 그러면서도 혜은이는 "너무 착한 사람이라 그렇다. 악한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끝까지 김동현을 감쌌다.
앞서 지난 1990년 김동현과 재혼 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갔던 혜은이는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다.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인해 빚은 모두 혜은이의 몫이었고, 아이들을 위해 참고 살았다.
30년 만에 황혼 이혼을 제안한 김동현이 혜은이는 야속하기도 이해가기도 했다. 현재 씩씩하게 이겨낸 혜은이의 모습에 대중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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