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에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앞서 박규리가 SNS에 올린 글이 추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규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이 많은 밤이다.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다", "저는 운동한다. 머리를 비워야지"라는 글을 적었다. 이와 더불어 홈트레이닝을 하는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규리가 올린 글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당시 많은 공감을 이끌었지만 박규리가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 현 시점에서는 이중적인 태도에 대한 비난을 낳고 있다. 확인된 날짜상 클럽을 방문하기 불과 4일 전 올린 글이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의 한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2일, 유명 걸그룹 출신의 가수 A씨 역시 같은 클럽에 다녀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익명의 A씨는 곧 카라 출신 박규리로 지목되기 시작했으며 한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빌려 박규리가 클럽에 방문했을 당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카라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고 보도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박규리 측은 논란이 커지자 공식입장을 발표,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박규리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은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는 입장을 얼마 지나지 않아 번복한 뒤 "마스크는 입장 때부터 20여 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라는 문구를 추가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또한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클럽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불신어린 반응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고 클럽을 방문한 행태가 많은 이들의 분노를 불렀다. 특히 박규리는 최근 연인인 송자호 씨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는가 하면 SNS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한 바, 표리부동에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박규리는 지난 2016년 카라 해체 후 배우로 활동 중이다. 현재 동원건설 장손 송자호 씨와 공개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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