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소민과 신하균이 이식증 환자를 치료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영혼수선공(극본/이향희, 연출/유현기)’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과의 연극 치료로 이식증 환자를 돕는 한우주(정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우주는 열심히 임한 오디션에도 “스캔들 때문에 시끄러워서 지금은 좀 그렇다. 조용해지면 다시 보자”는 답변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길거리에서 “다 개소리”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이후 포기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이번에 공연한다며? 배우 안 필요해? 나 신인상 받은 배우잖아”라고 웃으며 연락을 돌렸지만 돌아오는 차가운 답변에 “내가 왜 상을 받았냐니”라고 소리를 질렀다.
한우주는 생활고로 인해 친구 공지선(주민경 분)의 식당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식사를 하러 왔다가 한우주를 발견한 이시준은 “같이 먹자”고 말했지만 한우주는 “알바는 손님과 겸상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후 마감시간이 지나 찾아온 손님에게 한우주는 “다음에 오시면 서비스 많이 드리겠다”고 웃으며 주문을 거절했다. 그러나 손님이 “당신 음주운전 한 배우 아니냐”며 “뻔뻔하다”고 시비를 걸었고 한우주가 “나 음주운전 안 했다”고 소리지르며 싸움이 붙었다. 몸싸움으로 번진 상황에 식사 중 이를 목격한 이시준은 한우주를 도왔다.
이시준은 한우주에게 “아까 힘 쓰는 거 보니 오늘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고 농담하며 “오디션 또 떨어졌냐”며 “우주 씨 노래가 얼마나 감동적인데”라고 말했다. “내 노래 들은 적 있냐”는 자신의 질문에 “들은 적 없다”고 답하는 이시준을 보며 한우주는 “정신과 의사들은 다 선생님 같냐”며 “정말 독보적인 것 같다”고 웃었다. 이후 한우주는 이시준이 적어준 “처방전-달밤에 체조를 하시오”라는 쪽지를 보고 어이없는 듯 웃으면서도 열심히 체조를 했다.
신하균은 아버지 이택경(최정우 분)이 한밤 중에 얇은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다시 치료 시설로 모셨다. 아버지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 채 예전의 외과 의사로 자신을 기억하는 치매 환자. 자신에게 “우리 아들도 의사다. 그런데 정신 나간 정신과 의사다”라며 웃는 아버지에게 맞춰주던 이시준은 돌아가는 길에 당당했던 외과의 시절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시준은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종이를 먹는 섭식 장애를 앓고 있는 이식증 환자 성민호(정진환 분)를 담당하게 됐다. “아버지와 별로 안 친하구나”라는 자신의 말에 질겁하며 “아버지가 친구예요? 친하게”라고 답하는 성민호에게 이시준은 “나도 한 때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웠다”고 공감하며 “민호 씨 말 더듬고 종이 먹는 거 꼭 고칠 거다”라고 다짐했다.
한우주는 이시준을 찾아가 “지난 번에 말했던 연극치료 알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준은 한우주를 반기며 연극 치료 자료를 건넸다. 한우주는 이식증 환자 성민호의 아버지로 분해 “네가 형처럼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을 왜 가냐. 너 대학 보낼 돈 있으면 형 고기를 사먹일 거다”라고 연극을 펼쳤다. 이시준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성민호에게 “아버지한테 할 말 있지 않냐”고 말했고 성민호는 “아버지가 형만 데리고 외식을 간 사이에 나는 너무 배가 고파서 휴지에 물을 말아먹었다”고 절규하며 괴로움을 떨쳐냈다.
이후 한우주는 연극 치료에 관심을 보이는 인동혁과 함께 환자들과 모임을 가지며 치료를 도왔다. 그러나 "엄마를 괴롭히고 싶다"는 한 환자의 말에 분노해 "배가 불렀다. 평생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도 있다"고 답한 탓에 치료는 환자와의 싸움으로 번졌다. 한우주는 이시준에게 "죄송하다. 제가 다 망쳤다"고 말한 후 병원을 떠났다. 한우주는 "나 너 버린 사람이다. 그만 찾아와라"라는 양어머니를 향해 "저 6년이나 키워주셨다. 가끔 엄마 보고싶다"고 말했다. 한우주는 이시준을 찾아가 "선생님 말 맞다, 나 환자다. 치료해달라"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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