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명수와 전민기 팀장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코너 '검색N차트'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오늘 스승의 날인데 학교에 가지 못해서 선생님에 대한 감사인사를 못하지 않나. 그래도 늦게라도 개학하니까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하거나 문자라도 남기면 선생님들께 큰 기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세월이 흐르고 친구들과 만났을 때 선생님이 저를 기억하신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기억하시지?'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다 기억하시는 것 같더라"며 "학교 다닐 때는 굉장히 평범했는데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저나 전민기 씨나 왕성히 활성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올바른 길로 걸을 수 있었다"고 선생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박명수는 "머리를 잘라야했는데 선생님이 앞머리를 잡아당기시더니 왜 머리를 안자르냐고 하시더라. 제가 이마가 넓어서 그렇다고 하니까 '나보다 더 넓냐'라고 하시면서 웃고 가셨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첫 번째 검색 키워드는 프로야구.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프로야구를 하는 나라가 됐다고.
전민기 팀장은 "ESPN에서 우리 프로야구를 생중계하기 시작했다"라며 "알자지라 등 중동을 포함한 전세계 기자들이 온 게 화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중석에 응원단이 앉아있는 것처럼 사진을 붙여놓기도 하고 온라인 응원을 전광판에 띄워놓은 것도 관심을 갖더라"며 "하루 평균 200만명이 생중계로 본다"고 해 놀라게 했다.
전 팀장은 "방탄소년단, 기생충 이어 프로야구가 큰 관심"이라며 "야구장에 김준현 씨의 피자 광고판이 있는데 '저 사람 누구냐'고 미국인들이 검색을 많이 하더라"고 했다.
이를 듣고 박명수는 "어느 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이라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가 위기였지만 좋은 선례들을 남기면 저희에게는 실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뿐 아니라 더 안 좋은 것들이 왔을 때 저희가 잘 대비할 수 있을 거다"고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을 칭찬했다.
프로야구의 연관 검색어 중 시구가 있었다. 시구를 해본 적 있냐는 물음에 박명수는 "시구도 한 적 있고 시구할 때 쪼쪼댄스 추면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근데 립싱크로 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지 않았다. 경기장에서는 울려서 라이브로 할 수 없었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두 번째 키워드는 홈쇼핑이었다. 전 팀장은 "홈쇼핑이 보다보면 사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하더라"고 하자 박명수는 "저는 많이 하지는 않지만 몇 번 홈쇼핑 구매를 해본 적 있다. 근데 필요없는 걸 사는 경우가 많더라"고 털어놨다.
전 팀장은 "어머니의 평생 아끼는 습관을 홈쇼핑이 바꿔놓았다"라며 "홈쇼핑에 눈을 뜨시고 소비를 많이 하시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 팀장은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이후 홈쇼핑 판매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박명수 씨가 하던 '짠내투어' 다음에는 해외 여행을 팔게 되어있다더라. 방송에 나온 나라를 바로 판매하면 매출이 잘 된다고 하더라"며 드라마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홈쇼핑 묶음상품과 인터넷 낱개상품의 가격을 비교해 구입하라는 조언도 남겼다.
세 번째 키워드는 스승의 날.
전 팀장은 "영어, 수학, 국어 선생님 순으로 많이 언급되는데 요즘에는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이 많이 언급되더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여전히 연관어에 '호랑이'가 있는 것을 보고 "예전보다 처벌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카리스마로 학생들을 제압하는 선생님이 계시긴 한 것 같다"며 놀라했다.
박명수는 "유대관계가 우리 때보다 끈끈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학생 수가 적으면 오히려 더 끈끈해야하는데 예전 같지 않다는 게 좀 안타깝다"고 말하며 "선생님들 덕분에 이렇게 라디오 진행을 할 수 있었다"고 선생님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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